외국인, 9개월 연속 순매도 눈앞···월간 기준 역대 2위 규모지난해 7월 이후 지분율 4%P 감소···38조원 넘게 팔아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장기 매도 기록 근접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25일까지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총 9조7938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달 들어 10일(3437억2300만원)과 25일(6317억4000만원)을 제외하고는 매일 순매도를 이어갔다.
남은 3거래일 동안 매수 전환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외국인은 9개월 연속 순매도를 기록하게 된다. 월간 순매도 규모는 역대 두 번째로 클 전망이다. 외국인의 월간 최대 순매도 기록은 코로나19 팬데믹 초기였던 2020년 3월 12조5550억원이다.
순매도 기간 기준으로도 역대 두 번째다.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인 2007년 6월부터 2008년 4월까지 기록한 11개월 연속 순매도에 이어 두 번째로 긴 매도 행진이다.
외국인 지분율 역시 급감하고 있다. 지난해 7월 말 35.65%였던 외국인 코스피 지분율은 지난 24일 기준 31.52%로 떨어졌다. 이 기간 외국인 누적 순매도액은 38조9354억원에 달한다.

뉴스웨이 백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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