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기준금리 25bp 인하 전망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는 오는 29일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2.75%)에서 유지할지, 조정할지 결정한다.
앞서 4월 금통위는 기준금리를 2.75%로 동결했다. 당시 1500원 선에 근접한 원/달러 환율과 가계부채·부동산 불안 등 때문이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경기 부양 차원에서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실제 1분기 한국 경제는 0.2% 뒷걸음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외 기관들도 올해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치를 1% 이하로 낮췄다. 원/달러 환율이 비교적 안정세에 들어갔다는 점도 한은의 금리 인하가 점쳐지는 이유다.
키움증권 김유미 연구원은 "이번 회의에서는 기준금리를 25bp 인하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최근 달러/원 환율 하락으로 고환율 부담이 다소 완화된 만큼 한국은행은 수요 부진에 보다 초점을 맞출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삼성증권 김지만 연구원은 "다음 주 금통위(5월 29일)에서 기준금리 인하(2.75%→ 2.50%)가 단행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지난 금통위에서 금통위원 6인 모두 3개월 내 인하 가능성을 열어둔 바 있으므로 만장일치 인하 가능성도 높다"고 전망했다.

뉴스웨이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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