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에코프로에 따르면 이 회사는 2008년 NCA 양극재 상업 생산에 돌입한 이래 이 같은 성과를 도출했다. 이는 전기차 약 300만대를 만들 수 있는 규모다.
NCA 양극재는 에코프로가 2004년 처음 이차전지 사업을 시작하면서 가장 먼저 개발에 나선 양극재 제품이다.
당시 에코프로는 일본이 주도하던 이차전지 시장에 출사표를 던지고, 개발에 필요한 장비를 직접 만들어가며 기술 내재화에 힘썼다. 이후 2005년 전구체 설비를 준공하고 2006년 제일모직으로부터 양극재 사업을 인수하며 한 단계 도약했다.
영업 측면의 성과도 눈여겨볼 만하다. 에코프로는 2008년 국내 최초로 하이니켈 NCA 양극 소재 상용화에 성공한 뒤 2015년 소니와 장기공급 계약을 맺었다. 삼성SDI와도 협력해 2021년 합작법인 에코프로이엠을 설립하고 여기서 생산되는 NCA 양극재 제품 전량을 삼성SDI에 납품하고 있다.
에코프로는 전동 공구와 전기차, ESS 등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ESS용 양극재 판매량은 2023년의 6배 수준으로 뛰었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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