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에이닷, 월간 사용자 1000만 돌파

SK텔레콤 AI 서비스 '에이닷'의 MAU가 지난달 1000만명을 돌파했다. 사진=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이하 SKT)은 인공지능(AI) 서비스 '에이닷(A.)'의 월간 활성이용자수(MAU)가 지난 9월 1000만명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전년 동기(550만명) 대비 2배 가까이 늘었다.

SKT는 이번 성과가 에이닷이 고객들에게 편리한 AI 사용 경험을 제공하며, 고객의 일상 전반으로 자연스럽게 확산된 데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에이닷은 올해 6월 '노트'와 '브리핑' 서비스를 베타 버전으로 출시하는 등 발빠른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노트·브리핑 서비스 출시 직후 한 달 만에 에이닷의 실사용자가 100만명 가까이 늘며 고객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8월에는 '4.0 업데이트'를 통해 에이닷에 '에이전틱 워크플로우(Agentic Workflow)'를 적용했다. 업데이트 이후 MAU가 추가로 100만명 가까이 증가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 밖에도 'B tv'와 '티맵(TMAP)' 등 고객이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플랫폼에 에이닷을 탑재해 AI 서비스에 익숙하지 않은 고객도 자연스럽게 에이닷을 접할 수 있게 했다.

SKT는 국내외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한 'AI 생태계 확장 전략'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 9월 글로벌 일정공유 플랫폼기업 '타임트리'와 파트너십을 체결했으며, 동명의 일정공유 플랫폼 앱 '타임트리(TimeTree)'에 에이닷의 AI 에이전트 기술을 적용하기 위한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SKT는 1000만 MAU 달성을 에이닷이 고객의 일상 속으로 한층 깊이 스며들도록 하는 전환점으로 삼고, 에이닷의 AI 생태계 확장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내부 서비스 고도화 ▲외부 플랫폼 적용 ▲파트너사와의 협력 확대를 지속하겠다는 입장이다.

김용훈 SKT 에이닷사업부장은 "에이닷이 다양한 접점에서 고객에게 호평받으며 MAU 1000만을 돌파한 것은, 에이닷이 '온 국민의 AI 서비스'로 도약하는 전환점"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모든 순간에 에이닷이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도록 AI 생태계 확장과 서비스 혁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