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전자
삼성전자, HBM 판매 늘려도 역성장···반도체 가격이 발목 잡았다
삼성전자가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4분기 '성적표'를 받았다. 반도체 사업은 HBM(고대역폭 메모리) 판매 비중이 크게 늘었더라도 영업이익은 3조원대 중반 수준에 그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업계에선 삼성전자가 엔비디아를 아직 주요 고객사로 확보하지 못한 만큼 고부가 제품 판매량을 늘리기 쉽지 않고 중국의 저가 공세까지 이어져 올해에도 반도체 사업이 부진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8일 삼성전자는 2024년 4분기 매출 75조원, 영업이익 6조5000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