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두 번째 TV 플랫폼 ‘안드로이드TV’ 공개

구글이 ‘구글 TV’ 실패를 만회할 새로운 TV 플랫폼 ‘안드로이드 TV’를 공개했다.

구글은 지난 2010년부터 소니·LG전자 등과 손잡고 구글 TV를 내놨으나 시장에서 별다른 반응을 이끌어 내는데 실패했다.

25일(현지시간) 구글은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코니센터 서관에서 열린 ‘구글 I/O 2014’ 개발자 회의에서 새롭게 안드로이드 TV를 발표했다.

구글은 안드로이드 TV가 소니·샤프·티피비전(필립스 TV) 등을 통해 올해 가을께 나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안드로이드 TV를 내장한 스트리밍 셋톱박스 형태 제품을 레이저와 아수스가 출시할 계획이다.

안드로이드 TV 플랫폼은 아마존의 ‘파이어 TV’ 셋톱박스와 마찬가지로 스트리밍 서비스 등 일반적인 스마트TV 기능뿐만 아니라 게임 등 부가기능을 갖추고 있다.

안드로이드 태블릿·스마트폰을 리모컨과 게임 컨트롤러로 사용할 수 있는 등 연동 기능도 갖췄다.

강길홍 기자 sliz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