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하나금융투자는 티케이케미칼의 올해 영업손실을 12억원으로 추정했다. 다만 올 1분기를 바닥으로 실적 개선세를 보이며 내년에는 영업이익 95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내다봤다.
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실적 개선의 핵심은 스판덱스와 폴리에스터·페트 칩(PET-Chip)이다”며 “스판덱스는 이미 지난해 말부터 중국이 시황 반등에 성공했고 연초부터 정상 가동된 고부가라인의 물량증가와 평균판매가격(ASP) 개선 효과도 예상된다”고 밝혔다.
티케이케미칼의 올해 지분법이익은 332억원으로 전년 대비 52%가량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티케이케미칼의 대한해운 지분(25.92%) 가치는 1950억원이다. 특히 올 1분기부터 대한해운 연결 편입된 SM상선의 실적이 높은 화물적재율(소석률)과 컨테이너 운임 영향으로 빠르게 정상화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윤 연구원은 “티케이케미칼의 현재 시총은 보유 중인 대한해운의 지분가치와 비슷한 수준으로 본업의 턴어라운드와 가치 등은 전혀 반영돼 있지 않다”며 “충분한 주가 상승 여력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뉴스웨이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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