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린은 우리나라와 북미·유럽에서 확대되고 있는 ‘콤바인드 충전 시스템(CCS)’을 표준으로 개발하는 글로벌 단체다. BMW·다임러·GM·폭스바겐 등 주요 완성차 업체부터 보쉬·콘티넨탈 등 부품회사까지 100여개 기업이 회원사로 활동하고 있다.
LG이노텍은 ‘전기차 충전 제어 통신’ 기술과 차량부품 경쟁력을 인정받아 차린의 회원사들로부터 멤버로 참여해줄 것을 제안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LG이노텍은 이번 차린 가입으로 완성차 업체 및 차량부품 기업들과 협력 분야를 확대하고 신규 거래로 연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이노텍은 충전 표준 개발에 적극 참여하는 한편 친환경 전기차 부품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이미 전기차 배터리 관리 및 충전 관련 제품을 양산하며 사업을 확대 나가고 있다. 향후 수년 간 매출로 이어지는 수주 잔고가 전기차 부품에서만 지난해 말 기준 약 1조7000억원에 이른다.
LG이노텍은 전기차 전용 부품 외에도 20여종에 이르는 차량부품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IT부품사업에서 쌓은 무선통신·전력변환 등 핵심 기술을 융·복합해 2005년부터 차량 전장 분야로 확대 적용해왔다.
LG이노텍 관계자는 “전기차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는 상황에서 충전 표준 대응력은 차량부품 사업의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며 “차린 가입으로 기술 변화에 한층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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