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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보다 더 소름 끼치는 ‘이 기생충’

[카드뉴스]영화보다 더 소름 끼치는 ‘이 기생충’

등록 2019.06.27 08:19

박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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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보다 더 소름 끼치는 ‘이 기생충’ 기사의 사진

영화보다 더 소름 끼치는 ‘이 기생충’ 기사의 사진

영화보다 더 소름 끼치는 ‘이 기생충’ 기사의 사진

영화보다 더 소름 끼치는 ‘이 기생충’ 기사의 사진

영화보다 더 소름 끼치는 ‘이 기생충’ 기사의 사진

영화보다 더 소름 끼치는 ‘이 기생충’ 기사의 사진

영화보다 더 소름 끼치는 ‘이 기생충’ 기사의 사진

영화보다 더 소름 끼치는 ‘이 기생충’ 기사의 사진

영화보다 더 소름 끼치는 ‘이 기생충’ 기사의 사진

영화보다 더 소름 끼치는 ‘이 기생충’ 기사의 사진

얼마 전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칸 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며 우리 국민에게 놀라움을 안겨준 바 있지요. 그런데 이번에는 또 다른 기생충이 등장해 국내를 발칵 뒤집어 놨습니다.

인천 한 고등학교 급식에서 기생충의 일종인 ‘고래회충’이 발견돼 교육 당국까지 조사에 나선 것. 다행히도 해당 학교에서 급식을 먹고 이상 증상을 호소하는 학생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생김새부터 호감형은 아닌 고래회충, 사람이 먹게 돼도 괜찮을까요?

학명으로 아니사키스(Anisakis)라고도 불리는 이 기생충은 고래 등 바다 포유류와 물고기에 기생하는 가늘고 긴 형태의 선충류입니다. 살아있는 어류의 내장에 기생하다 죽으면 주변 근육으로 뚫고 들어가는 특성이 있지요.

사람은 주로 고등어·오징어·광어·붕장어·노래미 등 식탁에 올라가는 자연산 바다 어류를 통해 이 기생충을 접하게 되는데요.

문제는 고래회충에 감염된 이 어류들을 덜 익히거나 날것으로 먹게 되는 경우입니다. 체내에 들어온 고래회충은 얼마 못가 유충으로 죽게 되지만, 그 사이 위장을 손상시켜 복통, 구토, 고열 등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

이때 진단과 치료에는 내시경이 쓰이기도 하는데요. 아직까지 효과적인 구충제가 없어 경우에 따라 스스로 죽길 기다려야 할 수도 있습니다. 자연산 바다 어류를 먹을 때 사전에 주의를 기울이는 게 최선이겠지요.

고래회충 예방에 가장 좋은 방법은 수산물을 회로 먹기보다 위생적인 보관 및 조리 과정을 거치는 것. 우선, 구입한 바닷물고기는 신선도가 떨어지기 전 가급적 빨리 내장을 제거해두는 게 좋은데요.

또 보관할 때는 –20℃ 이하에 24시간 이상, 조리할 때는 60℃ 이상에서 1분 이상 가열하면 유충이 죽게 돼 안심할 수 있습니다.

살아있는 자연산 바다 어류를 회로 먹어야 한다면? 역시 신선한 상태에서 즉시 내장을 제거하는 게 중요. 아울러 2~3cm에 이르는 고래회충은 눈으로도 볼 수 있으니 잘 살펴 손질하고 가급적 잘게 썰어 먹는 게 바람직합니다.

뉴스웨이 박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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