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은 최근 관리자 A씨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하고 사건을 서울 서대문경찰서로 이첩했다.
앞서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백화점면세점판매서비스노동조합 샤넬코리아지부는 지난달 10일 관리자인 40대 남성 A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노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08년부터 최소 15명의 피해자들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여성 직원들의 어깨를 감싸거나 악수한 손을 놓지 않는 등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시도해왔다는 게 피해자들의 주장이다. 이외 '이제 오빠라고 해' 등 성적 수치심을 일으키는 발언을 했다고도 전해졌다.
한편 지난 12월 샤넬코리아 측은 인사위원회를 열고 A씨의 신변을 처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단 구체적인 징계 내용은 개인정보보호 등의 이유로 공개하지 않았으며, A씨는 현재 회사에 재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웨이 변상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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