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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트리 때문에 ‘국뽕’ 차오르는 이유는?

[카드뉴스]크리스마스트리 때문에 ‘국뽕’ 차오르는 이유는?

등록 2021.12.13 08:30

박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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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트리 때문에 ‘국뽕’ 차오르는 이유는? 기사의 사진

크리스마스트리 때문에 ‘국뽕’ 차오르는 이유는? 기사의 사진

크리스마스트리 때문에 ‘국뽕’ 차오르는 이유는? 기사의 사진

크리스마스트리 때문에 ‘국뽕’ 차오르는 이유는? 기사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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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트리 때문에 ‘국뽕’ 차오르는 이유는? 기사의 사진

크리스마스트리 때문에 ‘국뽕’ 차오르는 이유는? 기사의 사진

크리스마스트리 때문에 ‘국뽕’ 차오르는 이유는? 기사의 사진

크리스마스트리 때문에 ‘국뽕’ 차오르는 이유는? 기사의 사진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는 요즘,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 어디에서나 크리스마스트리를 볼 수 있는데요. 전 세계에서 크리스마스트리로 가장 많이 쓰이는 나무가 우리나라 토종 나무라는 것 알고 있었나요?

바로 한반도 토종 수목 구상나무인데요. 구상나무는 키가 작고 잎이 견고해 전체적인 모양이 크리스마스트리로 적합했습니다. 중간에 여백도 있어 장식을 달기도 쉬웠지요.

그렇다면 한반도 출신의 이 나무는 어떻게 세상에 알려지게 됐을까요?

조선시대인 1907년, 제주도에서 선교활동을 하던 외국인 신부와 선교사가 한라산에서 독특한 나무를 발견해 채집본을 미국 하버드 수목원으로 보냈습니다. 그런데 당시에는 별다른 추가 연구가 진행되지 않았지요.

그 후 10여 년이 흐른 1917년, 영국의 식물학자 어네스트 윌슨이 이 구상나무를 보고 이전에 없던 새로운 나무라고 생각해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이후 윌슨은 직접 제주도에 와서 구상나무를 다시 한번 채집해갔지요.

이 나무가 신종 나무란 것을 확신한 윌슨은 1920년에 ‘Abies Korean Wilson’(아비에스 코리아나 윌슨)이라는 이름으로 구상나무를 학계에 최초 발표했습니다. 기본 표본 채집지는 한라산이었지요.

윌슨에 의해 전 세계에 알려진 구상나무. 기존에 크리스마스트리로 많이 쓰이던 가문비나무보다 작은 크기와 견고함으로 각광받으며 크리스마스트리로 가장 많이 쓰이는 나무가 됐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최근 지구온난화 등으로 이 구상나무의 개체수가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2011년에는 세계자연보전연맹에서 위기종으로 분류되기도 했는데요.

이에 10월 산림청은 구상나무 등 7개 침엽수종 보전을 위한 4대 전략 11대 과제 등 대책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전 세계 크리스마스트리로 주목받는 한국 고유의 구상나무. 보전 대책이 성과를 내길 기대해봅니다.

뉴스웨이 박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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