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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프리미엄 가전’ 유럽시장 적극 공략

LG전자, ‘프리미엄 가전’ 유럽시장 적극 공략

등록 2013.07.30 19:01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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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한국표준협회에서 선정한 ‘2013년 프리미엄 브랜드지수(KS-PBI)’에서 1위를 차지한데 힘입어 유럽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이번 한국표준협회가 발표한 프리미엄 브랜드지수(KS-PBI)는 약 한달 동안 성인남녀 8만90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가 반영됐다. LG전자는 LG디오스 냉장고, LG휘센 에어컨, LG로보킹(로봇청소기)등 3가지 주요 가전제품군에서 1위를 차지했다.

선정된 LG전자 제품들 중 가장 높은 성적을 기록한 LG디오스는 실사용자인 여성 고객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해 ‘여자가 여자에게 추천하는 냉장고’로 불릴 만큼 인기 있는 냉장고가 됐으며 LG휘센 에어컨과 LG로보킹도 특화되고 혁신적인 기능을 선보여 소비자들의 인기를 한 몸에 얻었다.

LG전자는 이러한 프리미엄 브랜드 지수 1위에 등극하는 등 가전제품의 돌풍에 힘입어 9월 독일에서 열리는 국제가전박람회(2013 IFA)에 대규모 생활가전 부스를 마련하고 유럽시장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LG전자는 지난해 IFA행사에서 작은 규모의 부스로 TV사업에만 집중했다. 하지만 올해에는 대규모 가전 부스를 다시 만들어 현지에서 전통을 자랑하는 업체들이 장악하고 있는 유럽 가전시장을 적극적인 마케팅 공세를 펼친다는 전략이다.

LG전자는 이 지역의 시장점유율 확보를 위해 오랜 시간동안 다양한 사업을 펼치며 유럽시장 진입을 위해 고군분투 했지만 녹록치 않았다. 실제로 경쟁사인 삼성전자 TV의 경우 올해 1~4월 유럽 25개국 TV시장서 압도적인 1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이자리에 오르기까지 엄청난 노력과 시간을 쏟아 부었다.

관련 업계 관계자는 “LG는 올 초 ‘2015년 글로벌 생활가전시장 1위’ 목표를 선언하면서 G프로젝트 아래 가전 신제품을 줄줄이 출시했다”며 “LG가 올해 국내외로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는 것은 가전 시장에서 어느 정도 자신감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유럽 시장 공략을 앞두고 “유럽의 소비자들은 가전제품 선택시 친환경성과 에너지효율을 꼼꼼하게 따진다”며 “이 부분에 경쟁력이 있는 자사가 이번 IFA행사에서 가전제품의 친환경, 고효율 성능을 홍보하는데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업계 전문가들은 LG의 이같은 행보가 경쟁사인 삼성과의 시장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지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아름 기자 beautyk@

뉴스웨이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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