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월比 수출물가도 1.9%↓···수입물가 2.4%↓
지난달 수출물가는 1년 전과 비교했을 때 4.6%, 수입물가는 7.3% 각각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 대비로도 수출물가와 수입물가 모두 1.9%, 2.4% 각각 떨어졌다.
1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3년 10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4.6% 하락하고 전월 대비로는 1.9% 떨어졌다.
수출물가의 경우 원·달러 평균환율이 지난 9월 1087.35원에서 지난달 1066.80원으로 전월 대비 1.9% 절상돼 원화 환율이 내린 영향으로 이 기간 동안 1.9% 하락했다는 것이 한은의 분석이다.
공산품은 화학제품 및 제1차 금속제품 등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1.9% 하락한 반면, 농림수산품은 수산물을 중심으로 2.6% 상승했다.
계약통화기준 수출물가는 같은 기간 0.2% 하락하고 전년 동월 대비로는 0.6% 하락했다.
이와 함께 수입물가도 1년 사이에 7.3%나 하락했다. 한 달 전에 비해서는 2.4% 떨어졌다.
지난달 수입물가는 월평균 두바이유가(價)가 지난 9월 배럴당 107.93달러에서 10월 105.58달러로 2.2% 하락하는 등 원유를 비롯한 국제 원자재가격과 원화 환율이 내려 전월 대비 2.4% 하락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무려 7.3%나 떨어졌다.
원재료가 한 달 만에 3.6% 하락하고 중간재도 석탄·석유제품 및 전기·전자기기 등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2.0% 하락했다. 자본재 및 소비재 역시 같은 기간 1.2%, 1.1% 각각 떨어졌다.
계약통화기준 수입물가는 전월 대비 0.8% 하락했고 전년 동월 대비로는 2.8% 하락했다.
박일경 기자 ikpark@
뉴스웨이 박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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