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에 나섰던 기관들이 투자금을 회수하면서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창해에탄올의 주요 주주였던 소셜미디어99는 보유하고 있던 지분 전량을 매각했다.
소셜미디어99가 보유하고 있던 지분은 41만6500주로 6.74%에 해당하는 규모다.
소셜미디어99는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7일까지 여섯 차례의 장내매도를 통해 지분을 처분했고 이를 통해 61억4000만원의 투자금을 회수했다.
같은 기간 창해에탄올의 주가는 1만4600원에서 1만3450원으로 떨어지며 8%의 약세를 보였다.
특히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역시 창해에탄올의 지분을 상당부분 보유하고 있어 향후에도 오버행 이슈가 불거질 가능성이 높다.
현재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창해에탄올의 16.04%를 확보할 수 있는 신주인수권을 갖고 있으며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의 특별관계자인 신한캐피탈 역시 창해에탄올 주식 5.35%를 보유 중이다.
이들 신한금융지주 계열사 2곳의 지분율은 21.39%에 달하며 이는 임성우 창해에탄올 회장 개인 지분율 21.64%와 맞먹는 수준이다.
새내기주 가운데 오버행 우려가 있는 종목은 이뿐만이 아니다.
지난 2월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오이솔루션은 산은캐피탈과 KB인베스트먼트가 각각 3.86%, 3.56%의 지분을 갖고 있다.
KB인베스트먼트는 오이솔루션이 상장함과 동시에 보호예수가 적용되지 않은 물량은 전량 장내 매도하기도 했다.
또 지난 3월 말에는 KB인베스트먼트와 산은캐피탈이 콜옵션 권리행사 배정에 따른 처분 차원에서 33만3333주씩을 성신양회에 매도했다.
오이솔루션은 상장 첫날 2만3000원에서 전날 1만9900원까지 떨어진 상태다.
지난달 25일 상장된 윈하이텍의 경우 KB자산운용이 지분 8.34%(55만139주)를 갖고 있고 코넥스시장에서 코스닥시장으로 이전상장한 아진엑스텍도 벤처투자기관 에이피엘파트너스가 지분 4.67%를 보유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인 BGF리테일 역시 JP모간자산운용 측이 지분 5.77%를 갖고 있다.
박지은 기자 pje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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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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