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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매물에 맘 졸이는 새내기株

기관 매물에 맘 졸이는 새내기株

등록 2014.08.13 08:21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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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주식시장에서 큰 인기를 몰고 있는 새내기주에 대한 오버행(대량 대기매물)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투자에 나섰던 기관들이 투자금을 회수하면서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창해에탄올의 주요 주주였던 소셜미디어99는 보유하고 있던 지분 전량을 매각했다.

소셜미디어99가 보유하고 있던 지분은 41만6500주로 6.74%에 해당하는 규모다.

소셜미디어99는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7일까지 여섯 차례의 장내매도를 통해 지분을 처분했고 이를 통해 61억4000만원의 투자금을 회수했다.

같은 기간 창해에탄올의 주가는 1만4600원에서 1만3450원으로 떨어지며 8%의 약세를 보였다.

특히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역시 창해에탄올의 지분을 상당부분 보유하고 있어 향후에도 오버행 이슈가 불거질 가능성이 높다.

현재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창해에탄올의 16.04%를 확보할 수 있는 신주인수권을 갖고 있으며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의 특별관계자인 신한캐피탈 역시 창해에탄올 주식 5.35%를 보유 중이다.

이들 신한금융지주 계열사 2곳의 지분율은 21.39%에 달하며 이는 임성우 창해에탄올 회장 개인 지분율 21.64%와 맞먹는 수준이다.

새내기주 가운데 오버행 우려가 있는 종목은 이뿐만이 아니다.

지난 2월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오이솔루션은 산은캐피탈과 KB인베스트먼트가 각각 3.86%, 3.56%의 지분을 갖고 있다.

KB인베스트먼트는 오이솔루션이 상장함과 동시에 보호예수가 적용되지 않은 물량은 전량 장내 매도하기도 했다.

또 지난 3월 말에는 KB인베스트먼트와 산은캐피탈이 콜옵션 권리행사 배정에 따른 처분 차원에서 33만3333주씩을 성신양회에 매도했다.

오이솔루션은 상장 첫날 2만3000원에서 전날 1만9900원까지 떨어진 상태다.

지난달 25일 상장된 윈하이텍의 경우 KB자산운용이 지분 8.34%(55만139주)를 갖고 있고 코넥스시장에서 코스닥시장으로 이전상장한 아진엑스텍도 벤처투자기관 에이피엘파트너스가 지분 4.67%를 보유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인 BGF리테일 역시 JP모간자산운용 측이 지분 5.77%를 갖고 있다.

박지은 기자 pje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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