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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공무원연금 이번에 못하면 후손에게 빚”

朴대통령 “공무원연금 이번에 못하면 후손에게 빚”

등록 2014.10.29 10:33

수정 2014.10.29 10:35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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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공무원연금 개혁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내며 연내 처리를 거듭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29일 오전 국회에서 가진 임기 2번째 시정연설에서 “공무원연금 개혁이 시급하다”며 “이번에 제대로 하지 못하면 다음 정부와 후손들에게 엄청난 빚을 넘겨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공무원연금은 처음 설계된 1960년과 비교해 평균수명은 30년 늘었고 연금수급자도 6000명에서 37만명으로 늘었다”며 “그 결과 연금 재정수지 부족액이 현정부에서만 15조원, 차기정부는 33조원, 차차기에는 53조원에 달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그동안 국가를 위해 헌신해 온 공무원들의 희생을 요구해야 한다는 점에서 솔직히 어느 정부도 이런 개혁이 두렵고 피하고 싶을 것”이라면서도 “매년 막대한 국민 세금이 투입돼야 하는 상황을 그대로 방치할 수는 없다”고 역설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이 내달 1일 대규모 집회를 예고하는 등 공무원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 박 대통령은 “오랜 세월 공무원은 나라의 대들보 역할을 해 왔고 저도 그 공로를 인정하고 있고 사명감을 높이 평가한다”며 “지금의 희생이 우리 후손들과 대한민국의 기반을 살리는 길이라 생각하시고 부디 조금씩 희생과 양보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공무원연금 개혁이 금년 말까지 마무리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에서도 적극 협조해 달라”며 국회의 법안 처리를 요청했다.

이창희 기자 allnewguy@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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