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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韓 가계부채, 정책효과 지연”

무디스 “韓 가계부채, 정책효과 지연”

등록 2014.11.20 16:07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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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한국 경제의 성장 걸림돌로 가계부채를 꼽았다.

톰 번 무디스 선임 부사장은 20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초이노믹스, 한국 신용도에 긍정적인가’ 콘퍼런스에 앞선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의 가계부채 비율을 보면 정부의 소비 진작 정책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소비진작을 위해 정부가 정책적으로 나서고 있지만,이에 비해 효과는 떨어진다는 설명이다. 번 부사장은 이어 글로벌 경기 개선이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어 한국 경제의 추가 성장세를 보일 가능성이 낮다고 내다봤다.

다만 우리 나라 신용도(Aa3)에 대해서는 안정적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한국 경제는 물가상승률, 고용, 경제성장률 등 모든 면에서 안정적이며 재정 펀더멘털도 견고하다”며 “한국 신용등급은 내년에도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 기업들의 내년 신용등급에 대해서는 84%에 ‘안정적’ 전망이 매겨진 만큼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무디스는 한국의 향후 5년간(2015∼2019년) 연평균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3.9%로 예측했다.

김은경 기자 cr21@

뉴스웨이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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