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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 IoT 주도권 경쟁 치열

이통사 IoT 주도권 경쟁 치열

등록 2014.12.17 08:16

김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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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망 활용 적극 대응SKT, 개방형 플랫폼 첫공개자동차부터 의료에너지까지통신으로 초연결 사회 전략

본격적인 사물인터넷(IoT) 세상이 열리면서 국내 이동통신사들이 시장주도권을 잡기 위해 골몰하고 있다. SK텔레콤의 IoT 관련 시연회에서 모델이 직접 서비스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제공본격적인 사물인터넷(IoT) 세상이 열리면서 국내 이동통신사들이 시장주도권을 잡기 위해 골몰하고 있다. SK텔레콤의 IoT 관련 시연회에서 모델이 직접 서비스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제공


본격적인 사물인터넷(IoT) 세상이 열리면서 국내 이동통신사들이 시장주도권을 잡기 위해 골몰하고 있다.

최근 업계에 따르면 이통사들은 네트워크 망을 활용한 기존 사물통신(M2M) 사업을 확대하는 형태로 IoT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특히 SK텔레콤은 사물인터넷(IoT) 관련해 oneM2M(국제 표준 M2M) 기반의 IoT 플랫폼을 처음 공개하며 선제공격에 나섰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 9일 프랑스에서 개최된 ‘oneM2M 쇼케이스’에서 개방형 IoT 플랫폼 ‘모비우스’를 발표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실제 상용망에 적용한 플랫폼을 내년 중 오픈할 예정이다.

모비우스는 oneM2M 표준을 따르는 최초의 상용 플랫폼으로 다양한 IoT 기기를 지원하고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글로벌 표준 기반의 ‘모비우스’가 상용화 되면 중소기업, 창업벤처 등 누구나 이 플랫폼을 통해 IoT 서비스나 제품을 개발·제공할 수 있게 되어 IoT 산업 생태계 확대 및 글로벌 진출 가속화 등 향후 IoT 산업의 획기적인 발전을 기대할 수 있다.

LG유플러스 역시 SK텔레콤과 마찬가지로 ‘oneM2M 쇼케이스’에서 개발한 oneM2M 기반 IoT플랫폼을 선보이며 맞대응에 나서고 있다.

LG유플러스가 이번에 개발한 oneM2M 기반 IoT플랫폼은 산업별 수직적인 구조가 아닌 이종 산업 및 서비스간의 융합 지원이 가능한 표준기술을 기반으로 만들어져 사용자가 원하는 서비스를 쉽고 빠르게 개발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이번에 선보인 IoT 플랫폼을 기반으로 크로스 버티컬 서비스인 ‘카앤홈’ 서비스를 개발해 왔다.

사용자는 ‘카앤홈’ 서비스를 통해 차량에서 가정내의 전등, TV, 가전 등의 상태를 확인 및 제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가정 내에서 차량의 도어락 등의 차량 기기를 제어할 수 있다.

KT의 경우 아시아 주요 통신사들과의 협력을 통해 지난 10월 ‘IoT 프로젝트 그룹’을 발족했으며 상품과 서비스, 사업모델 등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KT는 각사들의 기술력과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가간 경계를 뛰어넘어 아시아 지역에 IoT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또한 자사의 인프라를 이용한 융합사업 관점에서도 IoT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인데 이 중 자동차와 ICT 융합 사업, 헬스케어 사업 등에 대한 관심이 높다.

실제 KT는 지난해 5월 전기자동차에 IT솔루션을 접목한 ‘스마트 올레 전기택시’를 월드 IT쇼에 출시한 바 있으며 올해는 차량 내에서 지니, 올레TV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차량용 콘텐츠 사업 부문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지난달에 개최된 사물인터넷(IoT) 국제전시회에서는 독거노인 응급안전 돌보미 서비스와 휴대용 소변 분석기에 통신 모듈을 접목해 건강을 체크할 수 있는 요닥 서비스 등도 선보였다.

강력한 유무선네트워크를 통해 단순히 사람과 사물의 통신을 뛰어넘어 자동차, 의료,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의 초연결 사회를 이뤄내겠다는 전략인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기존에 M2M 시장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던 이통사들이 M2M과 여러 융합사업을 통해 IoT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며 “향후 모든 디바이스가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되면 지금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많은 양의 데이터가 생성될 것이고 이미 글로벌 표준에 맞춰 기술 개발 등이 이뤄지면서 수출이나 비즈니스 기회 또한 많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아연 기자 csd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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