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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전세가 상승세, 매매가의70% 도달

서울 아파트 전세가 상승세, 매매가의70% 도달

등록 2015.07.24 11:18

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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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주인 월세 선호, 소형 평수 전세 ‘품귀현상’

KB국민은행이 발표한 전세가율 추이와 부동산 전망지수 자료=KB국민은행KB국민은행이 발표한 전세가율 추이와 부동산 전망지수 자료=KB국민은행


서울의 아파트 전세가격이 매매가격의 70%대에 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KB국민은행은 24일 ‘7월 전국 주택 매매 및 전세시장 동향’을 통해 전국 및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전세가율)이 각각 72.2%, 70.3%로 조사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국과 서울의 전세가율이 지난 달 보다 각각 0.3%p, 0.7%p 상승한 것으로, 전국은 지난해 12월 70%대에 진입했으며, 서울은 지난 2013년 10월 60%대 도달 후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며 1년9개월 만에 70%대에 진입했다.

국민은행은 “1998년 12월 통계를 시작한 이후 서울지역의 전세가율이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서울 이외 경기(72.7%), 인천(69.9%) 등 수도권 역시 지속적인 상승세를 기록했으며, 광주(77.7%), 대구(75.2%), 울산(71.3%), 대전(71.1%), 부산(69.7%) 등 전국 5대 광역시도 대부분 70%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아파트의 평균전세가격은 2억 120만원으로 서울은 3억 5208만원, 수도권 2억 5259만원, 5대 광역시는 1억 5966만원으로 조사됐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서울·수도권의 경우 월세가 증가함에 따라 전세부족 현상이 발생했다”며 “소형 평형의 경우 수요가 많아 전세가격이 이미 많이 올랐음에도 품귀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들어 전국, 서울, 경기 지역의 아파트 가격은 3.60%p, 5.67%p, 4.55%p씩 상승하였다. 전월보다는 0.52%p, 0.78%p, 0.71%p씩 올랐다. 다만 상승률은 지난 달 보다 둔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5대 광역시의 경우는 2.75%p 상승했다.

아울러 국민은행은 ‘KB부동산 전망지수’가 114.7을 기록, 지난달에 이어 2개월 연속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KB부동산 전망지수’는 국민은행의 가격조사 공인중개사 4200명을 대상으로 3개월 이후 주택시장의 현장 경기 체감도를 수치화한 지표다


조계원 기자 chokw@

뉴스웨이 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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