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콘트롤스 정현 대표는 9일 여의도 63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기업공개(IPO)를 선언, 상장을 통해 “친환경 건설 IT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정 대표는 코스피 상장을 통해 그동안 쌓아온 건설 IT관련 기술에 그린IT 선도와 모바일을 연계한 IOT 시장 확대로 ‘친환경 건설IT 건문기업’으로 지속 성장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번 상장을 위해 아이콘트롤스는 총 261만 2270주를 공모한다. 총 공모 예정금액은 731억4400만∼835억9300만원이다. 9월 8일과 9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거쳐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 후 오는 15일과 16일 청약을 받아 오는 24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현대산업계발의 계열사인 아이콘트롤스는 지난 1999년 현대정보기술의 IBS(Intelligent Building System; 지능형 빌딩솔루션) 사업부를 인수를 계기로 설립됐다.
현재 아이콘트롤스는 빌딩솔루션과 스마트홈, SOC(Social Overhead Capital) 등 크게 3가지로 사업 영역이 나눠져 있다. 영역별 매출 비중은 올해 상반기 기준 스마트홈 사업이 30.4%, M&E와 IBS를 합친 빌딩솔루션 사업이 61.5%를 차지하고 있다. 이 외에 SOC가 8.1%를 차지하고 있다.
아이콘트롤스는 이번 상장을 계기로 그린 IT와 IoT를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기회 창출에 나선다. 이를 위해 공모를 통해 조달된 금액의 약 80% 이상을 신규사업과 연구개발 비용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약 250원이 BEMS 패키지, 차세대 홈네트워크 시스템 등과 같은 신규사업에, 약 380억원을 IoT 시장 확대를 위한 연구개발에 각각 투자할 예정이다.
정 대표는 “아이콘트롤스의 지속성장 배경은 우수한 R&D 역량과 트렌드 변화를 선도하는 기술경쟁력, 기반기술 중심의 다양한 제품라인업, 현대산업개발과의 시너지, 성공적인 레퍼런스 확보 등이다”며 “그린 IT와 모바일을 연계한 홈 IoT 가속화로 기존 건설 IT 선구자를 넘어 '친환경 건설 IT 전문기업'으로 지속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이콘트롤스는 올 상반기 매출액 825억원, 영업이익 65억원을 각각 기록, 올 상반기에만 지난해 온기 당기순이익을 초과 달성했다.
김수정 기자 sjk77@
뉴스웨이 김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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