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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6S’ 돌풍, 휴대폰 양극화 현상 가속화될 듯

‘아이폰6S’ 돌풍, 휴대폰 양극화 현상 가속화될 듯

등록 2015.10.20 09:37

이어진

  기자

애플 아이폰6S. 사진=애플코리아 제공애플 아이폰6S. 사진=애플코리아 제공

23일 국내 출시를 앞둔 아이폰6S는 예약판매 불과 1시간도 채 안 돼 예약판매 물량이 매진되는 등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아이폰6S 출시로 70만원대 이상 고가 제품과 중저가폰의 양극화 현상이 더욱 뚜렷해질 전망이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19일 오전 9시를 기해 이동통신3사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에서 진행된 예약판매에서 초도물량이 불과 5~30분만에 매진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애플 아이폰6S의 출고가가 전작 대비 7만원 가량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지만, 가격에 무색하게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이는 중저가로 재편된 국내 시장에서 다소 이례적인 반응이라는 것이 중론이다. LG전자의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G4는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단통법)의 직격탄을 맞았다. 갤럭시S6, 갤럭시S6 엣지 등의 신제품 출시에도 소비자들은 지갑을 열지 않았다.

이에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주요 제조사들은 중저가폰들을 잇달아 출시했다. LG전자 밴드 플레이, 삼성전자 갤럭시J5 등이 대표적이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그랜드맥스는 보급형 스마트폰임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 100만대 가량이 판매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TG앤컴퍼니가 출시한 루나는 중소 제조사가 선보인 제품으로는 이례적으로 초도 물량이 매진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국내 시장에서 중저가폰이 돌풍을 일으키자 제조사들은 잇달아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출고가를 낮췄다. 삼성전자는 아이폰6S 출시를 앞두고 갤럭시S6의 출고가를 최대 12만원 가량 인하했다. LG전자도 G4의 출고가를 12만원 가량 낮췄다. LG전자가 최근 출시한 프리미엄폰 V10의 출고가는 70만원 후반대로 책정됐다.

국내 시장에서 중저가폰이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상황에서 주요 프리미엄폰의 출고가 인하, 아이폰6S 출시 등을 통해 출고가 기준 50만원대 이하의 중저가폰과 70만원대 이상의 고가폰으로 양극화 현상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업계 관계자는 “중저가 스마트폰이 인기를 끌면서 시장의 양극화가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거듭 제기됐다”며 “아이폰6S 출시를 계기로 그런 현상이 빨라지는 분위기”라고 분석했다.

이어진 기자 lej@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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