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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가계빚 624.8조원···2008년 이후 최대 증가폭

10월 가계빚 624.8조원···2008년 이후 최대 증가폭

등록 2015.11.11 13:45

박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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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달보다 9조원 늘어...주택담보대출 증가세 지속 등 원인

10월 가계대출 잔액이 전달보다 늘어 624조 8000원을 기록하며 가계부채 증가세가 꺾일 줄 모르고 있다.

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10월 중 금융시장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은행권의 가계대출 잔액은 624조 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달보다 9조원 증가한 것으로, 한은이 관련 통계를 집계한 2008년 이후 월중 최대 증가폭이다.

이를 부문별로 보면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전달보다 7조원 증가해 465조1000억이었다. 이사철에 따른 주택거래 수요 등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마이너스통장대출 블랙프라이데 등의 신용카드 사용이 늘면서 2조원 증가했다.

주택담보대출과 마이너스통장대출 등을 합한 은행권 전체 가계대출은 잔액은 총 624조8000억원으로, 전달보다 9조원 늘었다. 증가폭도 전달 6조2000억원보다 대폭 늘었다.

지난달 은행권 기업대출의 경우 중소기업대출은 전달보다 6조2000억원 증가했다. 이는 개인사업자대출 증가 등이 주요인이다.

대기업대출 역시 전월의 2000억원에서 3조1000억원으로 늘었다. 일부 기업의 M&A자금 수요 등이 배경이다.

회사채(공모)는 신규발행 감소 등으로 전월 -8000원에서 1조2000억원 순상환했다.

은행 수신 잔액은 10월 말 현재 1364조9000억원으로 전월보다 11조9000억원 늘었다.

정기예금은 8조9000억원 증가했고, CD는 3조6000원 늘었다.

자산운용사의 수신액은 전월 7조5000억원 감소했으나 이번달에는 6조4000억원 증가로 돌아섰고, 주식형펀드는 4000억원, 채권형 펀드는 9000억원 증가했다.
박종준 기자 junpark@

뉴스웨이 박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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