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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플레 우려 벗어나나···소비자물가 1년 만에 1%대 회복(종합)

디플레 우려 벗어나나···소비자물가 1년 만에 1%대 회복(종합)

등록 2015.12.01 09:06

현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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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소비자물가 전년比 1% 상승국제유가 하락세 둔화 영향양파 99%·파43% 급등···농축수산물 1.7%↑

사진=최신혜 기자사진=최신혜 기자


1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대에 진입하면서 1년 만에 1%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국제유가 하락세 둔화 영향이 컸다.

지난해 12월부터 11개월간 이어진 0%대 저물가로 깊어진 디플레이션 우려를 걷어낼지 주목된다.

1일 통계청이 내놓은 11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보면, 1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9.92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1% 상승했다.

11개월 간 물가상승률이 0%대에 머물렀던 것은 국제유가 하락에 영향을 크게 받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저유가에 따른 기저효과가 점차 사라지고, 국제유가 하락폭이 둔화되면서 11월 물가상승률이 1년 만에 1%대를 회복하게 된 것이다.

농산물 및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지난해보다 2.4% 올라 11개월 연속 2%대를 유지했다.

OECD 기준 근원물가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2.7% 올라 2011년 12월(2.7%) 이후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생활물가는 지난해보다 0.1% 올랐고 전달보다 0.2% 떨어졌다.

다만 식품 물가는 지난해보다 2% 올랐고, 전월세를 포함한 생활물가도 0.5%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채소(2.4%), 과실(2.1%), 기타신선식품(32.2%) 등의 물가는 상승했다.

품목별로 보면 농축수산물이 지난해보다 1.7% 올랐다.

양파 가격은 98.9%로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급등했고, 마늘(35%), 파(42.7%), 감자(15.8%), 쇠고기(국산, 11.9%) 등의 상승폭이 컸다.

공업제품은 지난해와 같은 수준(0.0%)을 유지했다. 석유류가 17.5% 떨어졌고, 전기·수도·가스도 7.1% 하락했다. 휘발유(-14.9%), 경유(-19.5%), 자동차용 LPG(-22.7%) 값은 내렸지만, 전월보다 하락 폭이 축소됐다.

서비스 물가는 2.2% 상승했다. 전세는 4%, 월세는 0.2% 올라 집세는 지난해보다 2.8% 상승했다. 시내버스료(9%), 전철료(15.2%), 하수도료(17.3%) 등 공공서비스는 2% 증가했다.

통계청은 국제유가 하락폭이 둔화된 게 물가 상승폭 확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하면서 수도권 시내버스료 등 공공요금이 오르고 전세값 상승세가 이어진 것도 물가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세종=현상철 기자 hsc329@

뉴스웨이 현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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