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새 앨범 ‘3.3’을 발표하고 컴백한 밴드 RP(로열파이럿츠)가 팬들에게 크리스마스 인사를 건넸다.
최근 밴드RP는 뉴스웨이와 가진 인터뷰 자리에서 크리스마스에 관한 짧은 이야기를 전했다.
다음은 밴드 RP의 일문일답.
Q. 밴드RP, 크리스마스에 하고 싶은게 있다면?
제임스 리- 스노우보드 타러가고 싶어요. 하지만 현실을 라디오 스케줄이 있죠.(웃음)
문 킴- 친한 사람들끼리 모여서 샴페인 터트리면서 축하하고 싶어요. 요근래에 그렇게 하지 못했거든요. 작년에도 라디오 스케줄이 있었는데 올해도 라디오를 하네요.(웃음)
액시 - 저는 따뜻한 나라에 가고 싶어요. 여자친구가 있으면 참 좋겠는데...(웃음)
Q. 그렇다면, RP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크리스마스가 있다면요?
문 킴- 항상 가족들과 미국에서 크리스마스를 보냈던 게 기억에 나요. 미국에는 크리스마스에 상점들이 거의 문을 닫는 분위기거든요. 그 와중에 항상 크리스마스에 문을 여는 식당이 있는데 거기서 가족들과 식사를 했던 게 생각나요. 보통 크리스마스 이브에는 친구들과 놀지만 크리스마스 당일엔 가족들과 조촐하게 보내거든요. 영화 보고 잠들고 그랬었어요.
제임스 리- 저도 영화봤던 기억밖에 없어요.(웃음) 아니면 가족들이랑 조명 축제를 보러가기도 해요. 미국에선 동네에서 조명 시합을 하기도 했거든요.
액시- 크리스마스 때는 추억이 거의 없어요. 보통 크리스마스 며칠전에 여자친구와 헤어지고 그랬거든요. 또 예전엔 크리스마스 당일에 헤어졌던 기억도 있어요. 그 분과는 오래 사겼었는데, 너무 어린 나이에 사귀다보니 저는 또 살길 찾아가고.. 대학 졸업할 때 쯤이었는데 눈이 오는 볼링장 앞에서 그만 만나자고 했었던 아픈 추억이 있습니다. 그때 이별하는 사실이 힘들어서 울었었죠.(웃음) 고개를 들어보니 사람들이 주변에 모두 모여 저를 구경하고 있더라고요. 너무 신기해서 보고 있었습니다. 그때 정말 부끄러웠던 게 아직 생각나요.(웃음)
Q.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크리스마스 메시지 남겨주세요.
액시- 작년에 크리스마스 때 공연을 했었는데, 그때 팬 분들께서 크리스마스 트리를 선물해주셨어요. 아직도 잘 간직하고 있습니다. 이제 더 큰 트리를 만들어봐요!
제임스 리- 이번 크리스마스의 제일 좋은 선물을 새 앨범인 것 같아요. 남자친구와 보내지말고 우리와 함께 보내요! (웃음)
문 킴 - 팬 여러분들! 메리크리스마스~!
김아름 기자 beauty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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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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