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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D, 내년 TV용 OLED 목표량 20만대 늘린 170만대 생산

LGD, 내년 TV용 OLED 목표량 20만대 늘린 170만대 생산

등록 2016.08.05 20:03

이선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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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가 TV용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내년도 생산 목표량을 150만대에서 170만대로 늘리기로 했다. TV용 OLED부문의 가파른 수율 개선과 패널 수요가 느는 추세를 반영한 조치인 것으로 풀이된다.

5일 LG디스플레이 관계자에 따르면 내년도 TV용 OLED 패널 생산량 규모를 기존 목표량보다 20만대 가량 늘린 170만대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LG디스플레이는 내년을 OLED TV 대중화 원년으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아직까지는 매출의 90% 가량이 LCD 사업에서 발생하고 있지만 TV용 대형 OLED 패널생산은 LG디스플레이가 전 세계에서 유일하다.

당초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은 올해 초 CES에서 내년도 TV OLED 목표량을 TV 150만대분으로 제시한 바 있다.

LG디스플레이는 현재 경기도 파주에서 월 3만 4000장 규모의 8세대 OLED TV용 패널 생산라인을 가동하고 있다. 8세대 TV용 OLED 원판 1장을 생산하면 55인치 OLED용 패널 6장, 65인치용은 3장을 뽑아낼 수 있다.

LG디스플레이의 이 같은 결정은 OLED 패널을 채용하겠다는 TV 제조사들의 증가도 영향을 미쳤다.

LG전자에 이어 2014년 중국 스카이워스, 지난해 중국 콩카와 창홍이 제품을 내놓았고 일본 파나소닉, 네덜란드 필립스, 덴마크 뱅앤올룹슨, 독일 뢰베 등 업체들이 OLED 합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선율 기자 lsy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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