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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1Q 영업익 576억··· 8분기 연속 흑자달성 성과(종합)

동국제강, 1Q 영업익 576억··· 8분기 연속 흑자달성 성과(종합)

등록 2017.05.11 17:11

김민수

  기자

동국제강, 1Q 영업익 576억··· 8분기 연속 흑자달성 성과(종합) 기사의 사진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진행 중인 동국제강이 지난해 5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한 데 이어 올해 1분기에도 견조한 실적을 시현했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연결 재무제표 기준 동국제강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114.6% 늘어난 576억9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6.4% 늘어난 1조5135억9700만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420억700만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이는 전방산업 부진에 따른 후판 실적 감소에도 봉형강 부문 판매 호조 및 냉연 부문에서의 양호한 실적이 호재로 작용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먼저 봉형강 부문의 경우 생산량이 전년 동기 대비 11.1%, 판매량은 3.8%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건설경기가 호조를 보이면서 시장점유율(M/S) 확대로 판매량이 꾸준히 늘었다는 설명이다.

냉연 부문은 전체적인 판매량은 감소했으나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 확대를 통해 실적 성장이 이어졌다. 특히 럭스틸, 3코딩 컬러강판 등의 제품 판매가 늘면서 수익 구조를 고도화하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재무구조 역시 꾸준히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국제강의 부채비율은 지난해 1분기 145.6%에서 4분기 135.9%, 올해 1분기 132.1% 등 하락 추세가 이어지는 중이다. 매출채권회전율도 4.34에서 7.06으로 크게 올랐고 작년 4분기 2.06까지 올랐던 이자보상배율도 1.42로 하락하는 등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현금흐름이 지속되는 양상이다.

차입금은 지난해 1분기 2조7360억원에서 4분기 2조5599억원, 올해 1분기 2조4964억원으로 1년 만에 2396억원 줄이는 데 성공했다. 이에 따라 차입금 의존도는 39.7%로 하락해 30%대에 진입하는 데 성공했다.

한편 동국제강은 향후 경영 전략에 대해 냉연 부문에서 고부가가치 제품 화대로 수익성 제고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후판 분야의 시장 대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후판의 경우 CSP조선소에서 생산되는 고품질 슬래브를 활용해 강종 커버리지를 확대하고 고(高)압연기술 적용범위를 넓혀 기존 대형조선에 국한된 수요층을 국내외 소형선박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작년 6월 가동을 시작해 사업초기 적자가 이어지는 CSP조선소에 대해서도 올해 277만톤을 생산하는 등 정상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측은 상품 믹스 감안할 때 총 생산규모(Capa) 기준 100%에 육박하는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여기에 작년 생산분까지 포함한 296만톤의 판매 목표를 달성할 경우 안정적인 사업구축에도 속도를 붙을 전망이다.

이에 대해 동국제강 관계자는 “올해 3월 당진공장에 첫 SCP 슬래브 5만8000톤이 입고돼 후판사업의 본격적인 시너지 기반 구축에 돌입했다”며 “올해 상황에 따라 CSP 슬래브를 탄력적으로 운영하되 이를 활용한 고부가가치 제품 위주의 전략 강종 개발을 통한 수익 창출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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