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동국제강의 연결 재무제표 기준 1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114.6% 늘어난 376억9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10.6% 증가한 것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5.3% 늘어난 1조5135억9700만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420억700만원으로 전 분기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이 같은 매출 확대는 건설 부문에서 봉형강 판매가 크게 증가한 것이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럭스틸, 3코팅 컬러강판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비중이 증가하면서 수익 구조가 고도화된 것도 호재가 됐다.
견조한 실적이 이어지면서 재무구조 역시 지난해부터 꾸준히 개선되는 추세다.
차입금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2396억원 축소되면서 차입금 의존도를 30%대(39.7%)로 낮췄다. 매출채권회전율 역시 지난해 4.34에서 7.06으로 상승하는 등 전체적으로 안정적인 현금흐름이 이어지는 중이다.
작년 1분기 145.6%에 달하던 부채비율도 4분기 135.9%, 올해 1분기 132.1% 등 감소 추세가 유지됐다. EBITDA는 895억원, 영업이익률은 3.8%로 전 분기 대비 모두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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