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올 강북 최대 규모 재개발 대조1구역 수주

현대건설이 은평구 대조1구역 주택재개발사업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

이 지역은 2389세대 규모로 구성돼 있어 은평구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된다.

18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이날 개최된 대조1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조합의 정기총회에서 현대건설이 경쟁사를 제치고 시공사로 선정됐다. 대조1구역은 올 해 서울 강북권 도시정비사업 발주물량이 희소한 가운데 강북권 최대어중 하나로 손꼽히던 곳이다.

대조1구역은 은평구 대조동 88번지 일대 약 11만2000㎡에 달하는 부지에 지하 4층~지상 24층 총 26개동, 신축 2389세대(조합원 1546명)의 대단지에 공사비만 4625억원인 초대형 사업장이다. 서울 은평구 구도심의 중심지에 위치해 은평구 내 타 재개발 사업장 보다 뛰어난 입지여건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지하철 3호선과 6호선이 교차하는 불광역이 도보권에 다. 3호선을 통해 종로·시청·광화문 등 중심 업무지구로 이동이 수월하며, 6호선을 통하면 상암DMC 등으로도 빠르게 이동 할 수 있다. 또한, NC백화점, 제일쇼핑프라자, 제일시장, 대조전통시장 등 생활 인프라가 풍부하고, 인근에 위치한 연신내역에 GTX(수도권 광역급행열차) 착공이 예정돼 있다.

현대건설은 힐스테이트 브랜드타운으로의 입지를 굳히겠다는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힐스테이트 녹번’, ‘백련산 힐스테이트 1~4차’, ‘북한산 힐스테이트 1, 3, 7차’, ‘은평뉴타운 폭포동 힐스테이트’, ‘은평뉴타운 박석고개 힐스테이트’ 등 현재까지 은평구에서만 약 9600여 가구를 공급했다. 이렇게 구축된 은평구 리딩 브랜드로서의 힐스테이트 브랜드 인지도 1위를 수성한다는 방침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은평구는 힐스테이트 단지가 포진되어 있어 당사 브랜드 선호도가 높은 곳인데다 경쟁사와 차별화된 혁신설계로 조합원들의 선택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며 “더욱이 대조1구역은 사업규모가 크고 입지도 뛰어난 만큼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조성하고 조합원들의 사업이익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