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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2Q 전 사업 고르게 실적 개선(종합)

[컨콜] LG화학, 2Q 전 사업 고르게 실적 개선(종합)

등록 2017.07.19 18:53

임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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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6조3821억원·영업익 7269억원전년 대비 각각 22.3%·18.7% 증가 LG화학 “3분기 실적 상승세 이어갈 것”

사진=LG화학 제공사진=LG화학 제공

LG화학이 전 사업의 고른 실적 개선에 힘입어 2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분기 기준 6년만에 최대치를 달성했다.

LG화학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6조 3821억원, 영업이익 7269억원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2분기 매출액은 전 분기(매출 6조 4867억원) 대비 1.6%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 22.3% 증가, 2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8.8%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 18.7% 증가했다. 특히 2분기 기준 2011년 2분기(영업이익 7754억원) 이래 6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정호영 LG화학 CFO 사장은 2분기 실적 호조 요인에 대해 “기초소재부문의 2분기 기준 사상 최대 영업이익과 전지부문의 흑자전환, 정보전자소재부문, 생명과학부문, 자회사 팜한농 등 모든 사업부문에서 고른 실적 개선을 이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2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을 통해 향후 다운스트림 분야 스프레드가 꾸준히 개선될 것이라 전망했다.

정 CFO는 “기초소재 분야의 전체적인 시황 전망에 있어서 NCC 기준으로 스프레스는 축소되고 전반적인 수급은 2~3년 소프트한 상황이 유지될 것”이라며 “반면 ABS, PVC 등 합성고무는 다운스트림 분야 스프레드가 꾸준히 개선될 것이라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에 따라 현재까지 NCC 중심으로 업스트림 의존도가 높았던 회사에 비해 균형잡힌 사업 포트폴리오를 가진 회사에서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하는 시기에 진입했다고 본다”며 “업스트림과 다운스트림의 경쟁력을 가진 회사가 견조한 실적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보며 이를 위해 필요한 생산 캐파 증설이나 기초유분 확보를 적기에 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지사업의 경우 소형전지, 자동차 전지, ESS 전분야가 고르게 실적이 성장했다.

이에 대해 정 CFO는 “소형전지의 경우 글로벌 고객과 협력관계가 강화되고 물량이 증가됐다. ESS는 전력망 수요와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자동차 전지는 중국 사업 이슈가 장기화되지만 글로벌 고객의 2세대 전기차 매출 증가로 전년 대비 40% 신장한 1조 700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며 “손익 측면에서 지속적으로 판가가 하락하고 연구시설 선행투자 등의 부담으로 흑자 기조 진입은 아니지만 지속적으로 매출을 확대하고 원가경쟁력을 강화해 적자를 완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전지 부문은 2분기 흑자전환에 이어 연간베이스도 흑자전환이 예상된다”며 “장기 성장 로드맵 1단계 수준으로 미래 싱글 디짓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기초소재부문은 매출 4조 3186억원, 영업이익 6855억원으로 2분기 기준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유가하락에 의한 기초유분 약세 전환에도 불구하고 합성고무, ABS, PVC 등 다운스트림 (Downstream) 실적 호조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8.2%, 영업이익은 5.6% 증가했다.

LG화학은 오는 2020년까지 고부가 제품의 매출이 7조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투자를 지속할 방침이다.

전지부문은 매출 1조 1198억원, 영업이익 75억원을 달성했다. 소형 전지의 글로벌 고객들과의 사업 확대와 ESS전지의 고성장세 지속, 전기차 판매 호조 등에 따른 자동차전지 적자폭 축소 등으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8.4% 증가했다. 이는 분기 사상최대치다. 영업이익은 6분기 만에 적자 기조에서 벗어났다.

해당 사업은 3분기에도 상승세를 탈 전망이다. LG화학 관계자는 “소형과 ESS분야가 7000억원, 나머지가 자동차 전지 사업에서 매출이 발생했다”라며 “향후 IT용 쪽으로 신제품이 출시될 예정이며 2세대 자동차도 하반기에 새로운 차량이 출시돼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ESS도 하반기 계절적 성수기로 매출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보전자소재부문은 매출 7473억원, 영업이익 234억원을 기록했다. 전방 산업 시황 개선, 핵심 고객 OLED 신규 라인 재료 공급 및 ESS용 양극재 물량 확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5% 증가하고 수익성도 개선됐다.

생명과학부문은 매출 1352억원, 영업이익 189억원을 기록했다. 제미글로(당뇨신약) 등 주요 전략 제품의 성장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6%, 영업이익은 78.3% 증가했다.

자회사인 팜한농은 매출 1857억원, 영업이익 136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5% 하락 했으나 고부가 차별화 제품위주의 믹스 개선 및 비용 절감 활동 등으로 수익성은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LG화학은 3분기 기초소재부문 안정적 수익 창출 등으로 견조한 실적 이어갈 계획이다.

정호영 사장은 “2분기에 이어 기초소재부문의 안정적 수익 창출 및 전지부문 사업 성장세 지속 등 각 사업부문에서의 매출 증대 및 수익성 개선 노력을 통해 견조한 실적을 이어갈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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