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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두산인프라코어, 헤비·엔진 동시 선전···목표가↑”

삼성증권 “두산인프라코어, 헤비·엔진 동시 선전···목표가↑”

등록 2017.11.03 09:22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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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3일 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해 중대형 장비인 헤비사업과 엔진사업이 계절적 비수기에도 동시에 선전하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며 목표주가를 1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두산인프라코어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에 부합했고 삼성증권의 예상을 크게 상회했다”며 “두산밥캣이 프로모션 비용 지출 우려에도 견고한 실적을 기록했고 헤비 부문과 엔진사업의 영업이익 역시 지난해 대비 대폭 개선됐다”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3분기 실적에 나타난 긍정적인 부분은 계절적 비수기에도 중국의 선전으로 비(非)밥캣부문(Heavy 부문+엔진)이 견고한 실적을 기록했다는 점”이라며 “중국 매출의 비중은 연결 건설장비 매출에서는 14%에 불과하지만 헤비 부문 내에서는 약 43%를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비 밥캣부문의 선전이 긍정적인 이유는 두 가지인데 우선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시장이 밥캣보다 본사 사업부문에 더 높은 멀티플을 부과한다는 점”이라며 “원자재 및 신흥시장 노출도가 큰 대형장비 업체들이 선진국 및 소형 장비 특화업체보다 높은 밸류에이션을 받는 것과 같은 이치”라고 분석했다.

이어 “또 본사 재무상태 개선의 의미가 있는데 두산인프라코어의 연결 순부채 대부분은 밥캣보다는 본사에 있으므로 올해 호실적은 본사가 영업수익을 통해 작은 금액이지만 부채상환이 가능해졌음을 시사한다”며 “향후 동사가 자금조달을 위해 무리한 사업부 매각이나, 주주가치 희석이 발생하는 금융활동을 펼칠 가능성이 낮아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연구원은 “두산인프라코어의 내년 연결 주당순이익(EPS) 기준 주가수익비율(P/E) 8.2배에 거래 중이나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에 따른 희석효과를 감안 시 실질적으로는 10.1배에 거래되는 것”이라며 “두산인프라코어의 기업가치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두산밥캣이 저평가되어 있기 때문으로 어떤 방식으로던지 두산밥캣의 오버행 우려 해소에 따른 리레이팅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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