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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상물가 안정세···소비자물가 상승폭 1.3% ‘연중 최저’

밥상물가 안정세···소비자물가 상승폭 1.3% ‘연중 최저’

등록 2017.12.01 08:45

주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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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류 가격 14.6% 하락···도시가스 가격 하락도 영향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지난달 배추·무 등 채소류와 도시가스 가격 하락 영향으로 소비자물가 상승 폭이 두 달째 연중 최저 수준을 경신했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11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소비자물가는 1년 전보다 1.3%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1.3% 상승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7월부터 석 달 연속 2%대 이상을 기록하다가 추석 연휴가 낀 지난달 1%대로 떨어졌다.

배추·무 출하량 증가로 채소류가 14.6% 하락하면서 전체 물가를 0.26%p(포인트) 끌어내렸다. 이는 2014년 8월 18.1% 하락 이후 최대다. 오징어(47.1%) 등 일부 수산물 가격은 여전히 높지만 출하량 증가에 따른 채소류 가격 안정이 상승폭을 둔화시켰다.

도시가스 가격 인하, 지난해 한시적 전기료 인하에 따른 기저효과 등의 영향으로 전기·수도·가스도 6.7% 하락, 전체 물가를 0.28%p 낮췄다. 반면 국제유가 상승 영향으로 석유류 가격이 8.2% 뛰어 전체 물가를 0.35%p 끌어올렸다.

김윤성 통계청 물가동향과장은 “전기·도시·가스 가격 하락과 배추·무 등 채소류 가격 하락으로 물가상승세가 둔화했다”며 “전기료 기저효과가 사라지기 때문에 12월 물가는 최소한 이번 달보다는 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주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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