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중 84.2%는 실패하면서도 매년 다시 세우는 단골 새해계획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작심삼일의 상징과도 같지만 세우지 않을 수는 없는 단골 계획들, 무엇일까요?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건 바로 다이어트. 60.5%의 압도적 지지를 받아 1위를 차지했습니다. 연말 건강검진 시 받은 ‘비만’ 딱지의 충격이 가시지 않은 때인 만큼 빠지면 섭섭한 신년계획 분야의 단골손님이지요.
이어 운동(31.9%)과 자기계발(31.8%)이 0.1%p의 근소한 차이로 2, 3위에 자리했습니다. 새해에는 몸과 머리를 업그레이드하고 싶은 욕망이 커지기 마련인가 봅니다.
외국어공부(27.6%), 몇 권 이상 책 읽기(21.0%), 저축(16.9%), 시간관리(14.9%)도 새해계획 단골 메뉴답게 어김없이 등장. 이밖에 일기쓰기, 금연, 금주, 지각하지 않기 등도 있었습니다.
해마다 등장하는 단골 계획인 만큼 예상 유효기간도 짧았습니다. 응답자의 77.2%는 이들 계획이 보통 석 달 안에는 흐지부지된다고 말했지요.
한편 새해에 가장 갖고 싶은 것으로는 빵빵한 통장잔고(25.8%), 이직 합격통보(18.9%), 인상된 연봉계약서(17.3%) 등이 꼽히기도. 버리고 싶은 건 살(32.4%)과 대출 잔고(16.4%)가 1, 2위였습니다.
갖고 싶은 것이든 버리고 싶은 것이든 단골 새해계획의 실천과 무관해보이지는 않는데요. 2018년에는 이들 계획의 유효기간을 조금 더 늘려 보는 건 어떨까요?
뉴스웨이 이성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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