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되면 전체 보육시설 대비 국공립 이용률이 35%에 달해 어린이집 이용아동 3명 중 1명은 국공립어린이집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시가 2015년부터 추진한 국공립어린이집 1,000개소 확충도 4년 만에 완료된다.
특히 올해는 중앙정부의 공동주택(500세대 이상) 국공립어린이집 설치 의무화 입법화 움직임과 보조를 같이해 보육수요가 높고 접근성이 뛰어난 아파트 단지 내 관리동 어린이집을 국공립으로 적극 전환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2017년 한 해 동안 88개소를 전환했으며 올해는 총 130개소를 전환할 계획이다. 2022년까지는 현재 543개소인 관리동 어린이집 전체가 국공립으로 전환된다.
이를 위해 아파트 관리동의 국공립 전환 시 시설개선을 위한 리모델링비 및 기자재비를 최대 2억 원, 주민공동이용시설 개선비를 최대 1억 원 지원한다. 다만 시는 의무화가 확정되면 이를 반영해 공동주택 관리동 어린이집 전환시 지원되는 주민공동이용시설 개선비(최대 1억원)를 감액해 지원할 예정이며 전환을 희망하는 아파트는 상반기 전환이 유리하다.
이외에도 시는 ▲민간·가정어린이집 전환 100개소 ▲공공기관 내 설치, 일반건물 및 공유지 신축 14개소 ▲민·관 공동연대 설치 4개소 등 총 263개소를 확충한다.
서울시는 국공립어린이집 확충과 함께 맞춤형 컨설팅과 보육프로그램 제공, 교사 대 아동비율 감소 등 지속적인 품질개선을 위한 지원도 강화한다.
엄규숙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보육은 공공이 책임진다는 기조 아래 그동안 민간협력을 통한 다양한 유형의 국공립어린이집을 확충해 온 결과 양적 확충은 물론 다른 시·도의 벤치마킹이 이어지고 있는 실정”이라며 “앞으로도 국가와 함께 우리나라의 책임성 있는 공보육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주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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