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안전진단 강화, 수익형부동산에 호재로 작용하나

최근 정부가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 정상화 대책’을 발표하면서 재건축 아파트에 대한 투자 수요가 한풀 꺾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수익형부동산 시장에 호재로 다가올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안전진단 강화 조치로 재건축 단지들의 공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일부 새집 수요는 꾸준할 것으로 예상돼서다. 기존 재건축에 몰렸던 유동자금이 수익형부동산과 신규분양 아파트 등으로 옮겨갈 가능성도 있다.

일단 대표적인 수익형부동산인 오피스텔은 1~2인 가구 증가추세에 따라 주거지로써 주목받고 있다.

재건축 아파트에서 수익형부동산으로 눈을 돌리려는 투자자들은 수도권과 서울에 공급되는 역세권 단지에 눈길을 줄만 하다. 청라국제도시를 비롯해 강릉, 동탄2신도시 등에서 공급물량이 지속적으로 등장하고 있다.

먼저 청라국제도시 C9-1-1블록에서 현대BS&C(현대비에스앤씨)가 분양중인 ‘현대썬앤빌 더테라스’가 있다. 지하 5층~지상 28층 규모로, 전용면적 23~55㎡, 15개 타입 총 850실의 오피스텔과 상업시설 등으로 구성되며, 테라스가 설치돼 수변공원인 커낼웨이 조망 프리미엄(저층부 포함)과 일부 테라스 평면을 갖추고 있다.

사업지인 C9-1-1블록은 청라국제도시의 명소, 커낼웨이 바로 옆에 위치해 있다. 최근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7호선 청라 연장선 ‘커낼웨이역(예정)’과도 인접해 있다.

또한, 오는 6월 착공되는 시티타워, 스타필드 청라, 루원시티, 제3연륙교, 경서2구역 등 각종 개발호재도 있다.

지난해 12월 개통된 KTX강릉역 인근에서는 ‘강릉역 블루핀 오피스텔’이 분양 중이다. 이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22~68㎡, 총 472실로 구성되며, KTX 강릉역 바로 앞에 있어 서울 청량리까지 1시간20분대에 도달할 수 있다. 사업지는 강릉시의 중심 상업지구에 위치해 생활 인프라를 갖추고 있으며, 반경 1.5km 내에 CGV, 대형마트, 병원, 강릉종합운동장, 강릉문화예술관 등이 모두 위치하고 있다.

서울 중구 저동에서는 강산건설이 ‘명동 엠퍼스트 플레이스’ 오피스텔을 공급한다. 전용면적 17~41㎡ 총 300실로 구성되며, 4호선 명동역을 비롯해 충무로역(3, 4호선), 을지로3가역(2, 3호선) 등 다양한 지하철 노선을 이용할 수 있다.

서울 강동구 명일동에서는 효성이 ‘고덕역 효성해링턴 타워 더퍼스트’를 분양 중이다. 전용면적 19~36㎡ 총 410실로 구성되며, 지상 1~4층에 상업시설이, 5~20층에는 오피스텔이 들어선다. 지하철 5호선 고덕역과 인접해 있으며, 고덕역이 지하철 9호선 4단계 연장선 환승역(계획)으로 추진되고 있다.

동탄2신도시 C11블록에서는 롯데건설이 ‘동탄역 롯데캐슬’을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6층~지상 최고 49층, 6개 동 총 1697세대 규모로, 이 중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23~84㎡ 757실이다. SRT동탄역이 단지와 직접 연결돼 SRT 이용 시 수서역까지 약 15분이면 이동이 가능하며, 인근 중심상업업무지역 약 150만㎡는 특별계획구역인 광역 비즈니스 콤플렉스로 지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