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이 정리한 삼계탕 관련 Q&A를 카드뉴스로 만들어봤습니다.
Q. 계삼탕? 삼계탕? = 삼계탕은 어디까지나 닭이 주재료, 인삼은 부재료입니다. 이에 원래 ‘계삼탕’으로 불렸는데요. 인삼이 닭보다 귀하다는 인식이 생기면서부터는 ‘삼계탕’으로 부르기 시작, 지금은 완전히 정착됐지요.
Q. 삼계탕의 역사는? = 조선시대에는 닭백숙이 일반적인 닭 요리 형태였습니다. 일제강점기 들어 일부 부잣집에서 백숙 등에 인삼 가루를 넣은 게 시초. 현재의 모습을 갖춘 건 1960년대부터, 대중화된 건 1970년대 이후입니다(닭 사육 기록은 청동기시대가 최초).
Q. 닭백숙과 차이는? = 사실 조리법에 큰 차이는 없습니다. 다만 ‘닭’이 다를 뿐. 백숙은 육계(고기용 닭)나 10주령 이상의 2kg 정도인 토종닭을 사용하고, 삼계탕은 28일∼30일 키운 800g 정도의 어린 닭을 사용합니다.
Q. 복날 먹으면 보양 효과는? = 삼복(三伏)은 일 년 중 가장 더운 기간, 몸 밖이 덥고 안이 차가우면 위장이 약해져 기력을 잃기 쉽습니다. 열을 내는 식재료인 닭과 인삼은 따뜻한 기운을 내장 안으로 불어넣어 더위에 지친 몸을 달래줄 수 있지요.
Q. 몸에 원래 열이 많은 체질이라면? = 체질적으로 열이 많은 사람은 따뜻한 성질을 가진 인삼보다는 황기, 또는 차가운 성질의 녹두를 넣어 열을 다스리는 게 좋습니다. 여성이라면 수족냉증, 생리불순, 빈혈 등에 효과가 있는 당귀를 더하는 것도 좋은 방법.
Q. 삼계탕 속 대추는 먹으면 안 된다? = “대추는 삼계탕 재료의 독을 빨아들이기 때문에 먹으면 안 된다”는 잘못된 속설입니다. 대추가 약 기운을 흡수하는 건 맞지만, 삼계탕에 들어가는 재료는 몸에 좋은 것들이므로 굳이 대추를 피할 필요는 없습니다.
어떤가요? 삼계탕에 대한 궁금증, 해소되셨나요?
오늘 점심 팔팔 끓인 국물··· 저만 당기는 건 아니겠지요?
뉴스웨이 이성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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