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가축 피해농가 방문에는 염종현 대표의원을 비롯해 남종섭 총괄 수석부대표(용인4), 정윤경 수석대변인(군포1), 우석제 안성시장, 안성지역 도의원인 백승기, 양운석 의원, 안성시의원들이 함께 했다. 또한 경기도 및 안성시 관계부서 공무원 등도 참석해 폭염에 따른 축산 농가의 어려움을 살폈다.
폭염이 장기간 계속되면서 이달 2일 현재 전국 2,257 농가에서 338만 마리의 가축들이 폐사하는 등 농가의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경기도에서도 200 농가에서 35만 마리의 가축들이 폐사해 농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경기도의 가축 폐사율은 전국 농가 대비 10%에 이른다.
육계 5만3천 마리를 키우고 있는 한경택씨는 “육계들은 폭염에 가장 취약한 가축 중 하나다. 환기 및 냉방시설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재해보장 보험 가입이 필요하지만 도에서 지원되는 재원은 신청자가 많아 상반기면 고갈된다. 좀 더 많은 농가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염종현 대표의원은 “현장 방문을 통해 축산 농가들이 폭염 때문에 정말 말 못할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을 피부로 느끼게 됐다”면서 “집행부에 강력하게 요구해 시급한 가축 폭염피해 구제 뿐 아니라 장기적인 대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폭염 피해농가 구제 및 예방을 위해 비타민 등 면역증강제 8,240개를 구입해 축산 농가에 배포했으며 추경을 통해 단열처리, 환기시스템, 에어쿨시설 등 폭염대비 예산을 증액 편성할 예정이다.
뉴스웨이 주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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