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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레그테크 발전협의회’ 출범···핀테크 기업 규제준수 지원

금감원, ‘레그테크 발전협의회’ 출범···핀테크 기업 규제준수 지원

등록 2018.10.05 06:00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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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광열 수석부원장 주재로 첫 회의 ‘MRR 시범사업’ 추진 방안 등 논의 “기업 규제준수 비용 크게 줄어들것”

금융감독원.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금융감독원.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금융감독원이 ‘레그테크 발전협의회’를 공식 출범한다. 금융회사와 핀테크 기업의 규제준수를 적극 지원함으로써 국내 금융권이 아시아권에서 ‘레그테크 분야’의 선두주자로 도약하도록 돕는다는 취지다.

5일 금감원은 이날 오후 유광열 수석부원장 주재로 원내 유관부서장과 외부전문가(외부위원) 등이 참여하는 ‘레그테크 발전협의회’의 첫 회의를 연다고 밝혔다.

레그테크 발전협의회는 금감원 금융감독연구센터 선임국장과 감독총괄국장, 핀테크지원실장을 비롯해 금융보안원과 코스콤, 레그테크·IT 분야 교수, 금융·IT회사 관계자는 물론 법조계 등 여러 전문가가 참여하는 조직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금융규제를 컴퓨터가 인식하도록 전환하는 ‘머신 리더블 레귤레이션(MRR·Machine Readable Regulation)’ 시범사업을 논의하며 레그테크 산업 도입을 위한 정책적 제언도 이뤄진다.

향후 금감원은 ‘레그테크 발전협의회’의 효율적인 운영과 더불어 실무자 중심으로 구성된 ‘실무단’에서 심도 있는 의견을 논의하고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도출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유광열 수석부원장은 “금융규제가 갈수록 복잡해지는 한편 기술발전으로 금융서비스가 지능·고도화되고 있다”면서 “금융규제를 보다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노력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레그테크 도입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어 “MRR 시범사업은 향후 금융회사의 컴퓨터가 금융관련 법규를 인식하고 규제준수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는 파일럿 테스트”라고 설명하며 “이를 통해 금융회사와 핀테크기업의 규제준수 비용이 획기적으로 줄고 효율적인 금융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져 금융소비자 보호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전자금융거래법’상 업무보고서 규정에 대해 실시하는 MRR 시범사업을 다른 금융관련법규로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규제준수업무의 자문서비스를 제공하는 레그테크 전문업체가 출현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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