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04일 토요일

서울

인천

백령

춘천

강릉

청주

수원

안동

울릉도

독도

대전

전주

광주

목포

여수

대구

울산

창원

부산

제주

軍, 스텔스기 탑재 경항공모함 건조사업 추진

軍, 스텔스기 탑재 경항공모함 건조사업 추진

등록 2019.07.22 20:06

김성배

  기자

공유

해군의 숙원인 F-35B 수직이착륙 전투기 탑재용 경항공모함 건조사업이 추진될 길이 열렸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군 소식통은 22일 "지난 12일 박한기 합참의장과 육·해·공군총장, 해병대사령관이 참석한 합동참모회의에서 '대형수송함-Ⅱ' 사업을 장기소요로 추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형수송함-Ⅱ'는 만재 배수량이 3만t 안팎으로 건조되어 경항모급으로 평가된다. 독도함과 마라도함(1만9천t급)에 이은 대형수송함이다.

소식통은 "장기소요로 결정된 이번 사업은 앞으로 1~2년 내에 국방중기계획에 반영될 것으로 본다"면서 "국방중기계획에 반영된 이후 13년이 지나면 함정이 건조될 것"이라고 전했다.

앞으로 건조될 대형수송함-Ⅱ는 갑판을 특수재질로 만들어 F-35B가 이착륙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군 관계자는 "F-35B급 전투기를 운용할 수 있는 대형수송함을 건조하게 됐다는 데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 국방중기계획으로 정상 반영되는 것이 과제"라고 말했다.

일본은 경항모급 헬기탑재형 호위함인 이즈모급 2척을 2023년 경항모로 전환할 계획이다. 일본이 한국에 훨씬 앞서 경항모를 보유하게 된다.

앞서 군은 송영무 전 국방부 장관 재직 시절인 2017년 말 F-35B 탑재 대형수송함 건조 연구에 들어가 작년 8월 10일 방위사업청은 'LPH(대형수송함) 미래항공기(F-35B) 탑재 운용을 위한 개조·개장 연구'라는 제목의 연구용역을 입찰 공고했었다.

당시 F-35B 6대가량을 도입하면 대형수송함-Ⅱ에서 충분히 운용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연구 용역을 진행했으나 이후 흐지부지된 바 있다.

관련태그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