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토론자로 참석한 문장길 의원은 “공유하천의 특성상 한강의 미래비전을 만들고 실행해 나가는 데에는 남북한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한강의 미래비전을 위해서 한강과 지리적·정책적 관련이 있는 서울시, 경기도, 국토교통부, 북한수자원담당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공유하천 공동관리기구를 구성하고 협력해 관리할 필요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세션1에서는 ‘공유하천의 평화적 관리’라는 주제로 단국대학교 강부식 교수를 좌장으로, 고려대 이승호 교수와 미국 미시건대학교 아이코 엔도 교수가 압록강 사례와 베트남 메콩강 개발 사업에서 하천 인접국가간의 공동참여 시 사업관리의 특성 및 어려움에 대해 발표했다.
세션2에서는 ‘기후변화를 고려한 하천과 도시 물순환’이라는 주제로 고려대 백경록 교수를 좌장으로, 세종대 권현한 교수와 일본 교토대 타나카 켄지 교수가 우리나라에서의 기후변화 대책과 전 지구 스케일에서의 물순환 파악을 위한 지표수문모형 구축에 대해 발표했다.
세션3에서는 ‘차세대 하천 인프라 관리’라는 주제로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김규호 선임연구위원을 좌장으로, 인제대 김영도 교수와 미국 LSU 하천연구센터장 클린턴 윌슨 교수가 첨단기술기반 하천운영 및 관리 선진화 연구와 미시시피강 초대형 수리모형 실험에 대해 발표했다.
종합토론에서는 한국하천협회 전세진 감사위원, 수자원공사 조영식 부장,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김익재 실장, 사회협동조합 염형철 대표, 서울시의회 문장길 의원, 주식회사 어스의 심우배 대표이사가 한강의 미래비전과 관리방안에 대해 토론했다.
포럼은 한강을 종합적이고 항구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자 서울기술연구원 주관으로 개최됐으며 최첨단 수리·수문 계측방법과 수리모형 실험의 다양한 사례들이 발표돼 이론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실무적으로도 큰 관심을 가지는 유익한 자리가 됐다.
뉴스웨이 주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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