뿐만 아니라 미국 무역대표단의 중국 방문,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변경 등도 예정돼 있어 시장의 극적 변화를 기대하긴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이에 투자자들은 당분간 매일마다 진행되는 이벤트의 결과를 보면서 시장 대응을 고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8일 금투업계에 따르면 7월 넷째 주 코스피는 미중 무역협상이 재개됐으나 중동 불확실성과 글로벌 성장률 하향 조정이 투자심리에 불리하게 작용했다. 여기에 일본 수출 규제에다 중동 지정학 리스크까지 더해진 영향에 위험자산 선호심리는 빠르게 약화됐다. 또 미국에 이어 영국까지 이란과 첨예하게 대립하면서 상품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감도 확산됐다.
업종 중에서는 반도체주의 상승이 가장 두드러졌다. 일본의 수출 규제가 동 업종에 직격탄이 될 것이란 우려와 달리 상승세가 지속된 것이다. 일본발 악재가 공급 차질과 제품 가격 상승으로 연결된 게 오히려 호재로 작용하기도 했으며 경쟁사 마이크론에 대한 글로벌 IB의 낙관적인 전망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강세에 힘을 보탰다.
이번 주 역시 전주와 분위기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여전히 보수적이고 방어적인 접근을 해야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눈 여겨볼만한 이벤트는 FOMC인데, 현지시간 31일 연준의 FOMC 회의가 종료된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선물시장에선 금리 인하를 기정 사실화하고 있는데 그중에서 25bp 인하 확률이 82.5%로 확인되는데 그러나 중요한 건 단순 금리 인하가 아닌 향후 정책 경로”라며 “분위기 전환을 위해선 연준이 추가 완화 신호를 반드시 줘야 한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현재 시장 기대치는 9월 추가 인하 또는 연내 50bp 인하로 맞춰져 있는데, 최소한 이를 만족시켜줄 단서가 나와야 한다”라며 “파월 연준의장이 의회 연설에서처럼 강력한 신호를 줄 것인지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라고 조언했다.
김 연구원은 “8월 증시의 시작점은 사실상 FOMC 결과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라며 “해외 변수에 매달릴 수밖에 없는 이유는 국내 상황이 여의치 않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김소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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