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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농기원, 기후변화 대응 아열대 과수 산업화 착수

전남농기원, 기후변화 대응 아열대 과수 산업화 착수

등록 2019.10.31 10:42

노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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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지도·행정 등 통합 컨설팅단 구성해남서 열대·아열대 과일 라이브 콘서트 열어 농민과 소통,

전남농기원, 기후변화 대응 아열대 과수 산업화 착수 기사의 사진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이 전남 남해안지역의 기후적, 지리적 특성을 활용한 아열대산업의 확산을 위한 첫 걸음을 내 디뎠다. 그동안 작목별로 산발적으로 이뤄지던 아열대 과일에 대한 교육이 ‘아열대 과일 산업’의 큰 틀로 바뀌는 시도가 시작 된 것이다.

전남농기원은 기후 변화에 대비해 해남군과 공동으로 지역의 연구, 지도, 행정을 아우르는 컨설팅 단을 구성하고, 지역민들과 소통을 위해 지난 30일 ‘기후변화 대응 열대·아열대 과일 라이브 콘서트’를 열었다.

해남군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린 이날 콘서트에는 과수재배 농민은 물론, 작목 전환을 염두에 둔 농민 200여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전남농기원 박병준 연구개발국장과 명현관 해남군수, 전남도의회 김성일 농수산위원장, 농협중앙회 박성범 해남군지부장 등이 참석해 연구·지도·행정을 아우르는 새로운 시도에 힘을 보탰다.

이날 콘서트는 기후변화에 대응한 아열대과수 관련 산업에 대한 이해와 실질적인 생산자와 현장애로사항에 대한 질의응답으로 진행됐다.

1부에서는 전남농업기술원과 해남지역의 아열대 과일 산업동향 및 산업지원 실태에 대해 소개했다. 2부에서는 공통의 재배 유통 기술과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은 2050년 경 이 지역의 기후가 지금의 제주도 수준으로 바뀌면서 전남 남해안 지역도 감귤, 올리브 재배가 가능해져 다양한 열대 과일의 경제적 생산이 가능해 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해남지역에서는 약 116헥타르에서 참다래와 무화과, 비파 등 노지에서 월동이 가능한 아열대 과일과 바나나, 망고 등 열대 과일이 다양한 규모로 시도되고 있다.

하지만, 새로운 작물 재배에 도전하는 농가들은 재배 정보를 확보하기 힘든데다 연구기관도 거의 없는 형편이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 박병준 연구개발국장은 “연구와 일선 행정기관이 함께 공동의 노력을 통해 도 내 아열대 산업의 발전에 있어 더욱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 이라면서 “아열대 과수 산업이 해남을 필두로 도 내에 조기 확산되도록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뉴스웨이 노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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