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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가서 사온 벌꿀, 알고 보니

[카드뉴스]동남아 가서 사온 벌꿀, 알고 보니

등록 2019.12.04 09:00

수정 2019.12.04 09:06

이석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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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가서 사온 벌꿀, 알고 보니 기사의 사진

동남아 가서 사온 벌꿀, 알고 보니 기사의 사진

동남아 가서 사온 벌꿀, 알고 보니 기사의 사진

동남아 가서 사온 벌꿀, 알고 보니 기사의 사진

동남아 가서 사온 벌꿀, 알고 보니 기사의 사진

동남아 가서 사온 벌꿀, 알고 보니 기사의 사진

동남아 가서 사온 벌꿀, 알고 보니 기사의 사진

동남아 가서 사온 벌꿀, 알고 보니 기사의 사진

동남아 가서 사온 벌꿀, 알고 보니 기사의 사진

동남아 가서 사온 벌꿀, 알고 보니 기사의 사진

해외여행을 즐기는 이들이 많은 때입니다. 그중 동남아 패키지 여행에 빠지지 않고 포함되는 게 있는데요. 바로 여행사가 안내하는 ‘전용 쇼핑센터’ 방문. 이에 많은 이들이 그곳에서 특산품 및 공산품을 사는데요.

최근 한국소비자원의 조사 결과, 동남아의 단체 관광객 전용 쇼핑센터에서 판매 중인 제품들의 품질이 국내 기준에 부적합하다는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우선 식품 및 화장품 32개 제품에 대한 조사가 진행됐는데요. 그중 10개 제품(31.3%)에서 국내기준을 초과하는 금속성 이물(쇳가루), 히드록시메틸푸르푸랄(HMF), 세균 등이 검출됐습니다.

가장 많은 제품이 조사된 벌꿀의 경우 거의 대부분의 쇼핑센터에서 판매 중인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문제도 가장 많았습니다. 9개 제품 중 6개에서 HMF가 기준을 최대 27배 초과한 것.

HMF는 당류를 가공하거나 열처리하는 과정에서 생성되는 화합물로 벌꿀의 신선도를 가늠하는 척도인데요. 국내 기준은 80㎎/㎏ 이하인데 현지 제품에선 최대 2,138.5㎎/㎏이 검출됐습니다.

벌꿀에 이어 문제가 많이 발견된 제품은 노니, 깔라만시, 모링가 등의 분말로, 금속성 이물이 기준(10.0㎎/㎏)을 최대 25배 초과했습니다. 깔라만시 원액 1개 제품에서는 세균수가 기준을 45배 초과하기도 했지요.

또 코타키나발루와 세부에서는 국내에서는 사용이 금지된 원료가 포함된 센나차, 통캇알리 커피, 인태반크림 등이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공산품 중 진주반지의 경우에도 5개 중 3개 제품에서 국내 안전기준(납 600mg/㎏, 니켈 0.5㎍/㎠/week)을 최대 263배 초과하는 납과 최대 12배를 초과한 니켈이 검출됐습니다.

이러한 제품들이 더욱 문제가 되는 건 구매 시 성분이나 원료 등의 정보를 확인하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소비자들의 신중한 구입도 중요하지만 피해 예방을 위해 정부와 여행사의 명확한 기준 마련이 시급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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