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 토요일

  • 서울 11℃

  • 인천 11℃

  • 백령 9℃

  • 춘천 11℃

  • 강릉 7℃

  • 청주 12℃

  • 수원 11℃

  • 안동 11℃

  • 울릉도 8℃

  • 독도 8℃

  • 대전 13℃

  • 전주 12℃

  • 광주 12℃

  • 목포 11℃

  • 여수 11℃

  • 대구 12℃

  • 울산 11℃

  • 창원 14℃

  • 부산 12℃

  • 제주 14℃

CES ‘D-11’ 국내 기업이 선보일 혁신 기술은?

CES ‘D-11’ 국내 기업이 선보일 혁신 기술은?

등록 2019.12.27 14:51

수정 2019.12.27 15:48

이지숙

  기자

공유

삼성, AI 플랫폼 ‘네온’ 공개 가능성↑LG, 식당서 경험하는 로봇 서비스 전시 현대차, 미래 모빌리티 비전 최초 공개두산, 수소연료전지 드론 출시 방안 발표

삼성 현대 SK LG 본사삼성 현대 SK LG 본사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 2020’가 11일 앞으로 다가오며 국내 기업들이 선보일 다양한 첨단 기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내년 1월 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0’에는 총 4500여개 기업이 참가해 기술향연을 펼칠 예정이다.

국내에서도 삼성, LG, SK, 현대차, 두산 등 굵직한 기업들이 일찌감치 참가를 밝히고 혁신적인 전시 공간을 꾸미기 위한 준비에 한창이다.

내년 열리는 CES도 올해와 같이 5G, AI, 전장 등이 주요 주제로 등장해 일상에 스며든 기술 혁신을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우선 삼성전자는 약 3369㎡의 전시공간을 마련해 AI, 로봇부터 각종 가전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내년 도쿄올림픽 영향으로 8K TV 시장이 본격적으로 커질 예정인 만큼 삼성전자도 8K TV 전시에 공을 들이며 시장선점에 힘쓴다. 특히 지난 9월 열린 IFA 2019에서 LG전자 측이 지적한 CM(화질선명도) 값을 50% 이상으로 높인 8K TV를 선보일 가능성이 크다.

삼성전자의 새 AI 플랫폼으로 추정되는 ‘네온(Neon)’이 공개될 가능성도 있다. 일각에서는 삼성전자가 매년 CES에서 진화된 빅스비를 공개한 만큼 네온이 빅스비의 업그레이드 버전일 것으로 보고 있다.

해외 IT전문매체 가젠360에 따르면 네온은 삼성리서치아메리카(SRA)의 내부조직인 스타랩에서 개발했으며 이미 공식 홈페이지와 트위터, 인스타그램 계정도 개설됐다.

네온의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인공(artificial)을 만난 적이 있나요?’라는 문구가 영어, 한국어, 중국어 등 다국어로 게재됐으며 CES 2020에서 이를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LG전자는 레스토랑 운영과 관리를 위한 로봇 서비스인 ‘LG 클로이 다이닝 솔루션(LG CLOi Dining solution)’을 CES에서 공개한다. 이는 레스토랑에서 접객, 주문, 음식조리, 서빙, 설거지 등 로봇이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다.

LG전자는 CES에서 ‘클로이 테이블(CLOi’s Table)’ 전시존을 별도로 마련해 고객들이 식당에서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로봇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또한 LG전자는 글로벌 자동차시트 선두업체인 애디언트(Adient)와 ‘웹OS 오토(webOS Auto)’를 적용한 커넥티드 카를 전시부스에서 선보인다.

웹OS 오토는 리눅스 기반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플랫폼으로 커넥티드 카(Connected Car)의 서비스 허브 역할을 하도록 다양한 솔루션과 서비스를 지원한다.

이 밖에도 LG전자는 집안에서 사용하는 신개념 프리미엄 식물재배기도 CES를 통해 최초로 공개한다.

SK의 경우 SK텔레콤, SK하이닉스, SK이노베이션 등 계열사가 함께 합동부스를 715㎡ 규모로 마련하고 그룹 차원의 모빌리티 기술력을 소개한다는 방침이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 부회장이 진두지휘하는 현대차그룹은 CES에서 인간 중심의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최초 공개한다.

신개념 미래 모빌리티 비전에 대한 티저 이미지를 공개하고 향후 인류가 경험할 혁신적 이동성과 이에 기반한 역동적 미래도시의 변화를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에 따르면 미래 모빌리티 비전은 ▲UAM(Urban Air Mobility, 도심 항공 모빌리티) ▲PBV(Purpose Built Vehicle, 목적 기반 모빌리티) ▲Hub(허브, 모빌리티 환승 거점) 세 가지로, 구성 요소간 긴밀한 연결성이 핵심이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도 내년 CES에 처음으로 부스를 설치하는 만큼 주요 경영진과 행사를 직접 챙긴다.

두산의 부스는 483㎡ 규모로 자리할 예정이며 ‘Fun’과 ‘Tomorrow’를 컨셉트로 디지털 기반의 제품과 기술을 선보인다.

두산인프라코어의 무인 자동화 건설 솔루션인 ‘컨셉트 엑스(Concept-X)’와 두산밥캣이 미국에서 최근 출시한 스마트폰을 이용한 원격조종 기술, 증강현실(AR)을 적용한 작업지원 프로그램 등을 집중 홍보한다.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DMI)은 ‘Mobility Tomorrow’ 섹션에서 이번 CES 2020 최고혁신상을 받은 수소연료전지 드론 실제 제품을 전시하며 전시회 기간 중 미국 시장을 대상으로 한 수소연료전지 드론 출시 방안도 발표할 계획이다.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