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천종윤 대표이사가 연임됐다. 이와 함께 씨젠은 발행예정주식 총수를 5000만 주에서 3억 주로 늘리고, 분기 배당 제도 도입, 이사보수한도 증액 등을 확정했다.
씨젠 측은 “이번 정관 변경으로 발행예정 주식 총 수가 증가함에 따라 그간 시장 및 일부 주주들이 요구한 유·무상 증자에 대해 향후 고려할 수 있는 기반이 갖춰졌다”면서, “향후에도 회사의 장기적인 발전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안건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고민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천종윤 씨젠 대표는 이날 주주총회에서 오는 2025년까지 전세계 분자진단 검사 생활화를 목표로 하는 중장기 사업 비전을 발표했다.
천 대표는 “씨젠의 최종 목표인 전 세계 분자진단 생활 검사화를 위해 하나의 검사 장비만 있으면 씨젠 만의 압도적인 동시다중 기술 기반 진단 시약들을 사용할 수 있도록 검사 시스템을 원 플랫폼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더불어 분자진단 영역을 중소병원 및 의원, 더 나아가 가정집의 영역으로 확대하고, 동식물 등 비인간 영역으로까지 진단 시약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는 등 신 시장을 개척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씨젠은 변이 코로나19 바이러스 진단 신제품 마케팅에 집중하고 코로나19 외 제품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겠다는 단기 사업 전략도 함께 제시했다.
씨젠은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전자 4개와 변이 5종을 동시에 진단하는 신제품 진단키트와 주요 호흡기 바이러스 17개를 한 번에 검사하는 호흡기 진단 제품의 조합 검사 솔루션이 향후 표준 검사법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했다.
뉴스웨이 이한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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