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욱 공수처장 구속 수사해야”
윤 후보는 이날 대구 수성구 대구시당에서 열린 대구 선대위 출범식에서 “우리 의원들 단체 톡방까지 털었다”며 “그럼 결국 다 열어본 것 아닌가. 공수처장 사표만 낼 것이 아니라 당장 구속 수사해야 한다”고 이같이 밝혔다.
현 정권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겨냥하며 “이 정권이 경제와 국가 안보·외교를 전부 망쳤고 자유 민주주의라는 헌법에 못 박혀 있는 국가 정체성도 뺏어 버렸다”며 “정말 눈 뜨고 볼 수 없는 정권을 보는 국민 정신 건강을 이제라도 편안하게 하기 위해 제가 분골쇄신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공수처와 검찰 등은 국민의힘 소속 현역 의원 105명 중 75%에 해당하는 78명의 통신 자료를 조회했다. 또 윤 후보와 아내 김 씨의 통신 자료도 조회한 것으로 확인됐다.
윤 후보에 대해서는 총 10회의 통신 자료 조회가 있었으며 공수처 3회(9월 2회·10월), 서울중앙지검 4회(5월·6월·10월·11월), 인천지검 1회(11월), 서울시 경찰청 1회(8월), 관악경찰서 1회(4월)로 알려졌다. 김 씨는 총 7회 차례로 공수처 1회(10월), 서울중앙지검 5회(5월 3회·6월·8월), 인천지검 1회(11월)의 통신 조회가 있었다.
윤 후보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공수처는 무슨 짓을 했는지 국민 앞에 고백해야 하고 자신들에 대한 수사를 자처해야 한다”며 “그토록 공수처를 만들어야 한다고 외쳤던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은 왜 아무런 말이 없나”라고 맹비난 했다.
이어 “지금까지 드러난 것만으로도 공수처는 이미 수사 대상으로 전락했다”며 “대통령이 되면 공수처의 불법 행위에 책임 있는 자들에 대해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조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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