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자의 72.7%는 구직활동 중 면접관을 비롯한 인사담당자의 무례한 말 또는 행동을 겪은 적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어떤 것들일까요? 그 면면을 살펴봤습니다.(이하 카드뉴스 이미지 참조)
'대놓고 무시하거나 비꼼'이 47.3%(복수응답)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습니다. 쉽게 잊히지 않는, 불쾌하기 이를 데 없을 정도의 경험이지요.
'일정 및 불합격 여부를 제대로 안 알려줌'(47.3%) 역시 47.3%가 겪었다고 답변, 비매너 공동 1위에 올랐습니다. '나를 우습게 생각하는 건가?!'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수 없는 무례함입니다.
이어 '차별적 질문을 아무렇지도 않게 함'(33.3%)이 세 번째로 꼽혔는데요. 아직도 이런 곳이? 싶지만 엄연히 많은 이들이 경험 중인 실제적 무례입니다.
다음은 경험률 30.9%를 기록한 '사생활 침해를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업무 외적인 건 제발 안 물었으면 좋겠는데, 현실은 그렇지가 않나 봅니다.
'채용 과정이나 면접 시간에 전혀 집중하지 않음'(29.6%) 등의 답변도 이어졌지요. 무례한 상황별 경험률, 종합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아울러 무례를 겪은 지원자의 96.8%는 그 비매너가 입사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고 답했습니다. 입사를 거부하는 지원자가 적잖게 나오는 회사라면, 사측 태도가 문제인 건 아닌지 한번 되돌아봐야겠지요.
물론 구직자 역시 무례의 가해자가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바로 '연락 없이 면접에 불참하기'. 단, 노쇼 경험은 있다(8.6%)는 이들보다 없다(91.4%)는 이들의 비율이 훨씬 높았습니다.
채용 과정에서의 무례함을 살펴봤습니다. 갑의 위치에 서려는 인사담당자들은 여전히 적지 않은데요.
세상 모든 지원자는 지원자인 동시에 고객이라는 사실. 매너가 기업을 만듭니다. 잊지 마세요.
뉴스웨이 이성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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