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정은 최근 한미 경제협력이 강화되는 가운데 양국 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프로젝트에 금융지원 폭을 넓히고 각 나라 대표 정책금융기관 간 재보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미국 통신사업자가 남미에 통신 설비를 구축하면서 필요한 설비의 30%를 한국 기업으로부터 조달하면, K-SURE는 美수출입은행의 전체 금융지원 금액 중 30%를 재보험으로 분담하는 방식으로 금융 지원을 진행하는 식이다.
K-SURE는 이번 협약으로 글로벌 정책금융기관과의 공동 금융지원 수단을 다양화하고 유연한 리스크 분담 협력체계를 구축해 해외 프로젝트 수주지원 기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인호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은 "이번 협정체결로 공적수출신용기관(Export Credit Agency)으로서 중남미, 아프리카 등 제3시장 지원역량을 한층 확장시키며 더욱 탄탄한 한국과 미국간 경제협력에 기여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 며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반도체·신재생에너지와 같이 부가가치가 높은 전략산업 분야에서 프로젝트 수출길을 넓혀 나갈 긍정적인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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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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