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채권은 종류는 물론 위험 요인도 다양해 투자 시 자칫 큰 손실을 볼 수 있는데요. 이에 금융감독원이 소개하는 채권투자 관련 소비자 유의사항을 카드뉴스로 정리했습니다.(이하 카드뉴스 이미지 참조)
① 채권은 원금손실 가능, 예금자보호도 안 돼 = 채권투자는 발행기관에 돈을 빌려주는 행위입니다. 기관 파산 시 원리금 회수가 어려울 수 있는 것. 또 채권은 예·적금과 달리 1인당 최고 5천만원까지 원리금이 보장되는 예금자보호의 적용 대상이 아닙니다.
② 신용등급뿐만 아니라 상품위험등급도 확인해야 = 채권투자 전 신용평가회사의 신용등급은 많이들 확인하는데요. 이때 판매회사가 금융상품을 평가할 때 별도로 매기는 상품위험등급도 체크가 필요합니다. 내 투자성향과 맞는지 면밀히 살펴야지요.
③ 투자설명서 / 신용평가서 등은 꼭 살펴야 = 투자자들은 채권이 펀드나 파생결합증권보다 상품구조가 간단하다고 믿고 수익률만 확인하고는 하는데요. 하지만 기본 정보 외에 발행기관의 사업위험 등 원금회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정보는 다 들여다봐야 합니다.
④ 투자 후 금리 오르면 손실 발생할 수도 = 채권가격은 시중금리와 반비례해 움직입니다. 금리가 오르면 신규발행 채권금리도 높아져 낮은 금리로 이미 발행된 채권의 인기와 가격이 하락합니다. 반대로 금리가 내리면 기존 채권금리의 인기와 값은 오릅니다.
⑤ 장외채권 투자 시 유사채권(동일 신용등급·잔존만기)과 수익률 비교를 = 장외채권은 거래소의 수요·공급에 따라 가격이 형성되는 장내채권과 달리, 채권조달비용·유동성 현황 같은 요소를 고려해 금융회사가 가격을 결정합니다. 회사별로 취급 채권이 다르면 가격 비교가 힘들 수도 있지요.
⑥ 단기자금으로 장기채권에 투자하지 말 것 = 장외채권에 투자 후 채권을 매입한 금융회사에 중도매도를 요구해도, 금융회사에 따라 해당 서비스는 제공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중도매도가 가능해도 유통 상황이나 금리에 따라 불리한 가격이 책정되기도 하지요.
어떤가요? 채권투자 관련 유의사항, 잘 보셨나요? 채권이 주식 등에 비해 안전하다더라, 같은 말만 믿고 쉽게 생각하지 말고 이상 내용들 꼼꼼히 읽어본 다음 투자에 나서세요.
뉴스웨이 이성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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