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낙농가와 유업계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낙농진흥회 소위원회는 이날 원윳값 인상분을 두고 협상을 시도했으나 의견차를 좁히지 못해 오는 27일 재협상이 예정됐다.
낙농진흥회 소위원회는 지난달 9일 첫 회의를 열고 올해 원윳값 가격 협상에 착수했고, 이날까지 10차례에 걸쳐 논의를 해왔다.
낙농가의 생산비 상승에 따라 올해 원윳값 인상은 불가피한 상황에서, 올해는 원유 L당 69∼104원 범위에서 가격 인상 폭을 결정하게 된다.
올해 인상 범위에서 최소값인 69원만 올려도 음용유(마시는 우유)는 L당 165원으로, 1000원을 넘게 된다.
원윳값 상승에 따라 우유가 들어가는 아이스크림, 과자 등의 가격이 상승하는 '밀크플레이션'이 시작될 가능성도 있다.
다만 농식품부는 원윳값 상승이 가공식품 가격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보고 있다. 국내의 경우 빵류, 과자류 등의 원료 중 우유 비율은 각각 5%, 1% 수준이라는 이유에서다.
뉴스웨이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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