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아이스크림 물가 상승률은 지난 3월 13.7%로 글로벌 금융위기였던 지난 2009년 5월(14.3%) 이후 14년 만에 가장 높았다. 이후 4월 10.5%, 5월 5.9%로 둔화하는 듯했으나 6월 9.4%를 기록하며 다시 큰 폭으로 상승했다.
아이스크림의 가격이 오른 원인은 원·부자재 가격, 인건비, 물류비, 전기·가스요금 등의 줄지은 인상으로 파악된다. 특히 아이스크림 제조에 필요한 원유·설탕 등의 가격이 급격하게 상승하며 빙과업체는 아이스크림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보인다.
롯데웰푸드는 지난 2월 스크류바, 돼지바, 수박바 등의 할인점·일반슈퍼 공급가를 올렸다. 빙그레도 2월부터 메로나와 비비빅, 슈퍼콘 등의 가격을 인상했고, 빙그레의 자회사인 해태아이스크림은 누가바, 쌍쌍바, 바밤바, 호두마루 등의 가격을 올렸다. 롯데웰푸드는 지난달에는 스크류바를 비롯해 돼지바, 수박바 등의 편의점 공급가를 25% 인상했다.
반면 정부의 권고에 따라 지난달 라면·제과·제빵 업계가 가격 인하 물결에 동참하며 라면과 빵, 과자의 물가 상승률은 전월 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웨이 김선민 기자
minibab35@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