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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K배터리, 상반기 中 제외 글로벌 점유율 감소···"중국 기업 성장 매섭네"

산업 에너지·화학

K배터리, 상반기 中 제외 글로벌 점유율 감소···"중국 기업 성장 매섭네"

등록 2023.08.07 14:42

김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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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배터리 3사의 비중국 글로벌 점유율이 모두 하락했다. 그래픽=홍연택 기자국내 배터리 3사의 비중국 글로벌 점유율이 모두 하락했다. 그래픽=홍연택 기자

국내 배터리 3사의 올해 상반기 비(非)중국 글로벌 시장 점유율이 모두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LG에너지솔루션이 글로벌 1위 기업으로 이름을 올렸으나 중국 기업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3사의 입지가 위축되고 있는 상황이다.

7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판매된 글로벌(중국 제외) 전기차의 배터리 사용량은 약 143.1GWh로 전년 동기 대비 56.0% 성장했다.

기업별로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사용량은 전년 동기 대비 55.1%(41.1GWh) 성장했다. SK온(15.8GWh)과 삼성SDI(12.5GWh)의 사용량은 각각 15.7%, 28.8% 늘었다. 다만 시장 점유율은 모두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 점유율은 28.7%로 0.2% 하락했다. SK온과 삼성SDI도 각각 3.8%, 1.9% 감소했다.

배터리 3사의 점유율이 감소한 이유는 CATL 등 중국 기업의 성장 때문이다. CATL의 배터리 사용량은 38.9GWh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07.1% 급증했다. 점유율은 20.5%에서 27.2%로 치솟았다. 또 BYD는 점유율은 1.6%에 그쳤으나 성장률은 무려 588.4%에 달했다.

SNE리서치는 "CATL을 비롯한 몇몇 중국 업체들은 비중국 시장에서 세 자릿수의 폭발적인 성장률을 보이며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점차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CATL은 테슬라를 비롯해 메르세데스, 볼보 등의 판매 호조로 비중국 시장에서 2위를 기록했다"며 "향후 현대차 신형 코나에도 CATL의 배터리가 탑재될 것으로 알려져 비중국 시장에서의 시장 점유율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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